의령군 초등학교 어린이회 임원들이 어린이들간에 쉽게 일어날 수 있는 편가르기, 교내 폭력문제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자신들의 권리를 이해·체험하는 학습활동을 했다.
지난 10월 27일 의령초등학교에서 인권교육연구학교 운영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130여명의 참관 교원을 비롯해 30여명의 어린이 임원들이 참석해 소중하고 올바른 권리를 주장하는 학습 활동을 견학하고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법'에 대한 워크숍 활동을 벌였다.
보고회에 참석한 남산초등학교 강명주 어린이회장은 “평소에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공부를 못하는 친구, 힘이 약하거나 운동을 못하는 친구들을 차별하고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체험학습을 통해 모든 사람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고 어른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학교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겠다”는 소감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체험학습을 마친 학생들을 의령교육청 교육장실에서 박경수 교육장을 비롯한 장학사들과 함께 자장면 파티를 하면서 자신들이 학교에서 성별, 성적, 운동기능, 외모 등에 의한 편견으로 차별이 일어나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해 협의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