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쌀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농협과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2004년산 쌀을 전량 소진하여 2005년산 벼 매입에 차질 없도록 대처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시가로 매입하여 시가로 판매하는 공공비축제가 도입되지만 농가희망 전량 매입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군은 2005년산 공공비축 미곡매입 계획에 따라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의령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공공비축용 산물벼를 매입하고 다음달 초순부터 12월말까지 농협창고 등 지정된 장소에서 포대벼를 매입한다.
올해 의령군의 공공비축 미곡 매입물량은 마을별로 출하물량을 배정받아 농협과 마을간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200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약정서의 농가별 물량 범위 이내인 총 293,530포대(40kg/가마)를 매입하게 된다. 이 중에서 정부매입은 117,530포대로 산물벼가 26,425포대이고 건벼가 91,105포대다. 또 농협 자체 매입은 176,000포대로 산물벼가 75,000포대이고 건벼가 101,000포대 이다.
매입가격은 산물벼는 해당 RPC에서 자체매입곡과 같이 자체적으로 매입하는 산지가격으로 결정되며, 건조벼는 `쌀소득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에 의거 목표가격 80%수준으로 40kg 기준 특등품 48,920원, 1등품 47,350원, 2등품 45,250원, 3등품 40,280원을 우선지급하고 잔금은 내년도 1월에 지급하게 된다.
매입 곡종은 동진1호, 일미벼, 화영벼이며, 의령농협 RPC는 일미벼와 동진1호만 매입한다. 군은 올해 풍년농사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벼 적기 수확은 물론 적정 건조로 좋은 등급을 받도록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