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위 중 17권이 어린이 책 차지
의령도서관 집계
의령지역 사람들이 많이 빌려 보는 책은 대부분 어린이 책으로 나타났다.
최근 의령도서관에 가장 많이 대출된 책 1위에서 20위까지 중 17권이 어린이 책이다. 또 1위에서 5위까지 어른 책은 한 권도 없다.
지난 한달 동안 가장 많이 읽힌 책으로는 1위에 `행복한 왕자'(와일드 원작), 2위 `매직키드 마수리', 3위 `연예인도 부럽지 않은 멋내기', 4위 `레벨 up 마술! 환상의 마법학교', 5위 `신기한 마법기술'로 나타났다.
어른 책으로는 `다빈치코드'가 7위, `제3의 시나리오2'가 19위, `교실 밖에서 읽는 중학교 소설'이 20위로 나타났다.
의령도서관 하루 평균 대출 권수는 124권. 의령도서관 관계자는 “어른들이 와서 책을 빌려가기도 하지만 자신이 읽기 위한 책보다는 아이들이 읽을 책을 빌려 가는 경우가 많다”며 “빌려 가는 책의 종류가 만화로 볼 수 있는 책이 많아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책 대여점 사정도 마찬가지다.
관내 책 대여점은 2곳. 대여점에서는 순정만화, 무협지가 주로 대출되고 있다. 인기 있는 무협소설로는 `태극 검제', `황제의 검' 등이 있으며 순정만화에는 `그놈은 멋있었다', `여우야 여우야', `키스중독증' 등이 있다.
책 대여점 관계자는 “순정만화는 주로 여중생들이 많이 빌려가고 무협지는 남자 성인들이 많이 빌려 가는 편이다”며 “하루 평균 50∼60권이 대여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관내 대여점이 4곳이나 있었는데 최근 들어 대여점도 줄어들었고 주인도 자주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