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초대석> 오로지 한 우물만 판 집념의 '비데 맨'
박해헌발행·편집인 기자 / 입력 : 2001년 04월 30일
최고 기술과 최상 성능의 비데 만들 터 기업이익, 봉사활동 통해 다시 사회환원 돼야 물의와 타협 않는 정의파, 지극정성의 효자
"21세기 청결한 화장실문화 공간을 창조하는 대원의 `비데'는 오직 최고의 기술과 최상의 성능으로 말한다. 우리 대원비데는 항상 소비자 위주의 기업정신으로 끝임 없는 연구와 신기술개발을 통하여 세련되고 격조 높은 최상의 다기능온수세정기를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노력으로 이 분야 최고의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다." 주식회사 대원비데의 대표이사 강청(의령중 9회)씨. 그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에 본사 및 제1공장, 약대동에 제2공장을 두고 지난 16년간 100여 종업원들과 함께 비데를 만들고 있으며 년간 매출액 200억원을 올릴 정도로 국내에서 이 분야의 선en주자이다. 비데는 화장실에서 용변후 변기의 세정버턴을 눌려주면 온수 세정수가 전후로 분사되어 항문의 미세한 부분까지 상쾌하게 씻어준다. 그래서 비데는 흔히 고통스런 치질과 괴로운 변비, 중풍 고혈압 비만증 노약자, 청결함을 원하는 임산부와 남편으로부터 사랑 받고 싶은 아내 등에게 더 없이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원비데의 이같은 위상 정립은 불과 최근 몇 년 이내의 일이다. 그 이면에는 팔전팔기와 같은 강사장의 고진감래가 있었음을 부인 못한다. "70년대부터 책 외판사원 20∼30명을 둔 도서외판사업, 전자제품 및 텐트 제조판매업 등 안 해본 사업이 없었다. 그러다 80년대 중기에 비데생산업에 뛰어들었는데 이것은 참으로 우연한 일었다. 당시 대전의 한 목사가 제의한 비데 생산업체인 정원실업을 비록 이 분야에 생소한 입장이었지만 항상 청결한 위생을 강조해 온 나로서는 결국 받아들였다. 그후 시행착오는 수 없이 이어졌다. 물론 비슷한 시기에 비데 생산에 뛰어든 삼성 대림 금성 등 대기업들도 기술부족으로 비데에서 손을 떼었다. 그러나 대원비데의 기술진은 선진 화장실문화의 개척이란 각오로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고.저지대간의 수압불균형에 대처 못해 수도관 파열로 애써 만든 금형의 허사가 되곤 했던 원인진단과 함께 그 해결기술 등을 10여년만에 개발함으로써 비로소 빛을 보게 되었다." 실로 강 사장을 성격이 깔끔하면서 불의나 약자를 외면하지 못하는 정의파,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릴 줄 알고 조금이라도 희망이 보이면 좌절 않고 한 우물만 파는 집념의 소유자로 생각하는 그의 지인들의 평이 조금도 틀림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강 사장은 계획한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되면 이 사업에서 번 이익금을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시킬 것을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다고 그의 주변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천주교의 박애정신을 불우이웃 돕기 등 봉사활동으로 실천하는 부인, 아우 완석(의령중 11회)씨 등과 함께 시골의 큰 형님만 노모를 봉양할 수 없다며 서울로 모셔와 섬길 정도로 효성도 지극하다고 소문났다. 이런 강 사장은 효부 부인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장남을 대원비데의 대리로 근무시키면서 장차 대원의 동량으로 키우고 있다. |
박해헌발행·편집인 기자 /  입력 : 2001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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