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고(忍苦)
그윽한 향기 품고 활짝 핀 수련꽃 김 두 만
구중중한 늪에서 재부산 향우어려이 그늘 져서 (용덕면 이목)
견디고 떠 바쳐있는꽃잎은 눈물 방울
싸우며 견딘면서
인고의 꽃 피우는
그늘진 세월 속에
흐르는 강물처럼
삶으로 눈물 흘리는한수어 누가 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