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정순호)는 벽지학교인 모교가 해가 갈수록 학생 수 감소 등에 따른 모교 존폐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모교 살리기 운동’을 전개키로 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봉수초교 총동창회는 지난 5월 28일 오후3시 대구 수성구 소재의 창해 물레 식당에서 김성근 초대회장을 비롯, 전국 경향각지의 각 기수별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수별 회장단회의를 열고 오는 8월 모교에서 개최되는 총동창회 정기총회 준비를 의논하고 이 때 △사단법인 모교 살리기 장학회 설립을 위한 발전기금 모금운동 전개 △봉수면 마을별 꽃길 조성 등을 주요 안건 상정키로 결의했다.
이날 회장단회의에서는 총동창회 정기총회를 오는 8월 14일 체육대회 및 경로잔치 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15일 회장 이·취임식을 갖기로 했다. 특히 모교 살리기 장학회 기금은 전국 각 기수별에서 십시일반식의 성금모금으로 조성하는 한편 정기총회에서 장학회 발대식도 갖기로 했다. 정순호 회장은 “올해 초 모교, 총동창회, 지역민 등이 합심하여 장학금 지급 등을 내세워 전입생 10명 유치에 성공, 그러나 현재 모교의 전교생이 30여명에 불과해 여전히 폐교위기에 처해있다”며 따라서 “이번 정기총회 때 `모교 발전을 위한 총동창회'라는 기치 아래 전 동문이 적극 참여하여 모교 살리기 장학회가 반드시 설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