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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의령 홍의장군 전국민물낚시대회 붕어 대신 경품만 낚아 멋쩍은 釣師들

2주 전 1500여 마리 풀었지만
행사 당일 붕어 1마리도 안 잡혀
“오늘이 4·19의거 날이어서…
다양한 의견 교환 대책 마련”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4월 24일
ⓒ 의령신문

제3회 의령 홍의장군 전국민물낚시대회가 전국붕어낚시인협회(회장 이재주) 주관으로 지난 4월 19일 전국 낚시애호가 300여명이 참여하여 의령천에서 열렸다.

공설운동장 앞부터 박물관 앞까지 거리 250m 양옆으로 앉아 낚시대를 드리운 장면이 의령천 주변경관과 맞물려 장관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이어졌다.

지난 1∼2회 대회와는 달리 조과가 없어 사전 공지된 규정에 따라 시상은 현장 추첨으로 진행하였다.

추첨에 의한 1등은 창원에서 참가한 조용주 씨로 의령사랑상품권 50만원과 700만원 상당의 낚시용품을, 2등은 울산에서 참가한 도춘남 씨가 의령사랑상품권 30만원과 500만원 상당 낚시용품을, 3등은 김해서 참가한 김운 씨가 의령사랑상품권 20만원과 300만원 상당 낚시용품을 각각 받았다.

행운상 건조기는 경기도 하남에서 참가한 이민균씨, TV는 김해에서 참가한 도경락 씨. 스타일러는 의령의 손동환 씨가 각각 받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경품이 골고루 나눠줘 참석한 낚시인들이 의령의 따뜻한 마음을 안고 귀갓길에 올랐다.

의령군은 전국붕어낚시인협회의 자문에 따라 경기도 내수면 어업인들로부터 약 1500여 마리를 구입, 지난 4월 7일 의령천에 물고기를 놓아주고 관리하면서 낚시대회를 준비했다.

올해 낚시대회 참가인원을 지난 대회보다 200명 줄인 300명의 조사(釣師)만 신청을 받아 행사를 진행하였다.

행사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는 오태완 군수, 김규찬 의장, 권원만 도의원, 오민자 부의장을 비롯한 의령군의회 의원과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해 주었다.

오태완 군수는 “올해 물고기를 2주 전에 1500여 마리를 풀었다. 행사장에 오면서 붕어가 안 잡혔다는 소리를 듣고 생각해봤는데 오늘이 66년 전 마산에서 3.15부정선거로 촉발된 4.19의거 날이어서 잡히지 않은 것 같다”는 역사적인 사실과 의령의 충의 정신을 연결하는 재치있는 말로 물고기가 낚이지 않아 지루함을 느꼈을 조사들에게 웃음과 의령의 역사를 인식시키는 인사말을 전하며 “내년 행사에는 낚시협회와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행사를 준비 하겠다”고 했다.

전국붕어낚시인협회 이재주 회장은 “저희 협회 관계자는 어젯밤 날 밤을 새우며 준비했는데 조과가 없어 죄송하다”며 “물 색깔도 날씨도 좋아 고기가 많이 나올 것으로 판단해 심판을 추가로 배치했는데 자연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라고 했다. 전재훈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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