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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신문 | “의령 빵빵버스 타고 시장 가기가 참 편해요.” 지난 2월 27일 의령공영버스터미널에서 ‘버스 완전공영제’ 출범식이 개최됐다.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군민 400여 명이 참석해 경남 최초 완전공영제 시행을 함께 축하했다. (관련기사 5면)
그로부터 1개월. ‘의령 빵빵버스’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기자가 의령장날인 지난 3월 23일 아침 대의면에서 의령읍으로 가는 ‘의령 빵빵버스’를 직접 타보았다.
‘빵빵버스’가 좋은 것이 뭔가요? 하는 기자의 물음에 90대 할머니께서 “전에는 돈을 준비하는 손이 필요하고 다른 한 손은 짐을 들어야 해서 버스를 탈 때 참 힘들었는데 지금은 돈 낼 일이 없어 여유롭게 차량 손잡이를 잡고 타니까 덜 힘들고 마음이 편안해요”라며 “‘빵빵 버스’ 타고 시장 가기가 참 편해요”라고 했다.
기자는 지난 3월 23일 오전 7시 15분 대의면 천곡마을에서 출발하는 차를 7시 25분 경 대의정류장에서 승차했다. 대의 하촌마을과 칠곡면 내조마을 그리고 가례로를 거쳐 의령시장 입구에서 하차하는 체험을 해봤다.
이날 ‘빵빵 버스’는 출발지에서 3명이 승차했다. 대의에서 기자가 승차했다. 하촌마을 1명, 마전마을 1명, 암하마을 1명, 신전마을 1명, 내조마을 4명, 중촌마을 4명, 화촌마을 3명, 칠곡정류소 4명, 봉두마을 1명이 승차했다. 칠곡면을 지나면서는 좌석이 가득 찼다. 이후에는 승차하는 군민들은 입석으로 가야 했다. (사진) 북적거렸다. 그렇게 의령시장 입구에 도착했다.
‘빵빵버스’가 운행되기 전과 비교하면 이 시간대 구간을 이용하는 승차 연령이 더 높아 보였고, 몸이 조금 불편한 어르신들도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승·하차를 하니까 이용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였다. ‘빵빵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들도 버스공영제 이후 확실히 승차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의령공영버스터미널에서 만난 80대와 90대 할머니들에게 터미널 이용에 대해 불편함이 무엇인가를 여쭤 보았다. 할머니들은 이구동성으로 △터미널 배차시간이 길다 △대기 의자가 우체국 앞 정류장처럼 해줬으면 좋겠다 △터미널에 TV가 없다 △시계가 너무 작아 잘 보이지도 않고 글자를 모르는 우리는 둥글고 큰 시계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했다.
공영버스 기사 몇 분과의 대화에서도 일부 개선 사항들이 제기됐다. 기사들과 의령군 관계자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한 것으로 보였다. 현재 의령군 소속 기사는 22명이며 추가 9명을 모집해 운행의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의령군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의령 공영버스 운행노선 중 최 장시간 운행구간은 의령→삼산→신반→의령 간 운행하는 구간으로 운행시간은 3시간이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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