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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 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회장. 우리나라 대표 기업가 3인을 배출한 의령군, 진주시, 함안군의 ‘K-거상 관광루트' 여행상품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 3월 9일 의령군의회는 제2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K-거상 관광루트 상품화사업’ 추경 4억 7천666만 6천 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의령군의 ‘K-거상 관광루트' 여행상품화 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될까.
지난 3월 9일 의령군은 2025년 의령군 진주시 함안군 3개 시군이 용역 의뢰한 ‘K-거상 관광루트' 여행상품화 사업 향방을 가늠하는 의령 부분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했다.
이번 K-거상 관광루트 상품화 사업 실행계획 수립 용역 자료에 따르면 △솥바위 일대 △이병철 생가 일대 등 2곳이 그 분석 대상지로 제시됐다.
‘솥바위 일대’와 관련하여 △대표 관광자원으로서의 위상 대비 상설 콘텐츠 및 체험 프로그램 미흡 △관광해설 서비스 운영 여건과 현장 관리 체계 개선 필요 △뱃길 투어의 잠재력 대비 프로그램의 다양성 부족과 운영 한계 △부자 브랜드 시각 연출의 창의적 디자인 개발과 차별화 방안 모색 필요 등이 제안됐다.
‘솥바위 일대’는 의령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기본적인 안내 표지판과 소원함만이 설치되어 있어 솥바위 전설을 체험할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이 부재하며, 관광객이 기대하는 차별화된 관광 경험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고, 또한, 곽재우 장군이 첫 승리를 거둔 기념으로 세운 정암루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들 자원 간 연계성이 부족하여 지역 전체의 전설성과 상징성을 하나의 통합된 관광경험으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어 종합적인 스토리텔링 기반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며,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및 ‘홍의장군 축제’ 등 주요 지역행사 기간 동안 남강을 따라 주요 명소를 돌아보는 뱃길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력적인 관광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단일 코스 운영과 계절적 제약으로 인해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간대별 코스 개발과 쾌속선 도입 등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정기적 관광상품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이병철 생가 일대’는 일반 마을 환경으로 조성되어 있어 삼성 창업주의 유년기 환경과 당시 마을 문화를 연계하여 체감하기 어렵고, 마을진입부터 생가 도착까지의 관광 동선이 단순한 목적지로의 이동이 아닌 의미 있는 관광 여정이 될 수 있도록, 경주이씨 집성촌으로서의 선비 마을, 공동 우물 중심의 나눔 문화, 서당까지의 통학로 등 이병철의 유년기와 연관된 마을 전체의 역사적 맥락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관광적 요소 확충이 요구된다는 것.
한편, 의령군은 K-거상 관광루트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하여 지난 2025년 4월 부산은성관광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지난 2025년 8월 8일 경남도와 3개 시군은 진주시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K-거상 관광루트' 상품화사업 실행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같은 해 4월 (주)메타기획컨설팅에 'K-거상 관광루트' 상품화 전략 수립 용역을 맡겼다. 도는 용역사가 제안한 K-거상 관광루트 상품화 전략을 바탕으로 생가 해설 중심 관광 콘텐츠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주춧돌을 놓은 창업주 3인의 일생을 스토리텔링하며, 여기에 3개 시군이 가진 관광자원을 결합해 올해 출시 목표로 K-거상 관광루트 여행상품을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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