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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꽃대 발생원인 규명에 이견

군.도 '복합적 요인'설명에 농민 '빗나간 기상예보 탓' 주장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5월 31일


 


 속보= 의령군에 양파꽃대가 다량 발생한 것과 관련 <본보 5월13일 제133호 7면 보도>, 지난 19일 의령군 유곡면사무소에서 한우상 의령군수·남기청 경남도의원·조용조 경남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장·강구봉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꽃대 발생원인을 규명하는 보고회가 열렸다.



 경남도의회가 현장을 방문해 이뤄진 이날 보고회에서는 의령군의 양파 재배면적 247ha 중 40%인 97ha에서 꽃대발생 현상을 보이고 있고 꽃대발생이 높은 지역으론 의령군 유곡면 등대·당동·마장지구이며, 특히 의령군에서 재배면적이 가장 많은 유곡면에서 전체 89ha 중 47.2%인 42ha가 피해를 입고 있어 원인을 규명하고 향후대책에 대하여 논의를 가졌다.



 강구봉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을 보여 날씨가 따뜻했고 조기파종·조기정식 등으로 묘의 생육이 진전되어 큰 묘가 된 경우와 주로 큰 묘는 일정기간 저온을 경과하면 10℃ 전후에서 민감하게 반응해 꽃눈이 형성되고 그 후 기온의 상승으로 꽃대가 발생했으며, 조기파종(9월5일 이전), 조기정식(10월20일 전후)포장에서, 관내 주 수입품종인 터보, 오피황, 카타마루 등에서 많이 발생했다”며 복합요인을 보고했다.



 이에 농업인 대표 배병춘씨는 “지난 10여년동안 유곡면에서 양파재배를 해왔지만 이러한 꽃대발생 피해는 처음이다”며 “묘종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이상고온의 날씨 때문에 꽃대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용조 경남농업기술원 소장은 “꽃대 발생에 대해서는 여러 요인이 있겠으나 유곡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모종의 파종이 7∼10일 정도 일찍 이뤄졌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파재배농민인 김주열씨는 “기상청의 한파예보를 믿고 이를 따랐다가 빚나간 이상난동 때문에 꽃대가 다량 발생했다”며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상청을 상대하여 보상을 요구하는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군은 현 시점에선 농어업재해대책법상 보상 규정이 없어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나 꽃대 발생 농가지원에 대해서는 도와 군 차원에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김창현 기자>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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