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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어도 눈물 나는 주민과 함께하는 궁류분교장 졸업

2월 12일 마지막 졸업식 열려

나홀로 이대성 교사, 안내장
궁류면 유관 단체에 직접 전달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2월 10일
“그동안 지역과 함께 숨 쉬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궁류분교장은 아쉽지만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추억과 이야기가 담긴 이 학교 공간의 마지막 순간을 늘 아껴주셨던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930년 7월 23일 4년제 공립보통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그해 9월 1일 궁류 공립보통학교(4년제) 개교, 1933년 3월 23일 제 1회 졸업식을 거행한 궁류분교장이 2월 12일 10시부터 11시 20분까지 진행되는 마지막 졸업식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교원으로서는 혼자인 이 학교 이대성 교사가 졸업식 안내장을 궁류면 유관 사회단체에 직접 전달했다.
“다가오는 제91회 졸업식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출발의 시작이며, 우리 모두에게는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바쁘시더라도 참석하시어 아이들에게 따뜻한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전해 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라고 초대의 인사말을 전했다.

의령교육지원청 남산초등학교궁류분교장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팝업 ‘누리집 종료 안내’가 뜬다. 2026. 2. 28. 학교 폐지에 따른 누리집 서비스 종료 일정을 안내드립니다. 웃고 있지만 눈물 나는 장면이다.
그동안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궁류분교장은 4천4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1970년에는 한 학급이 60명을 넘기는 가운데 16학급이 편성될 정도로 번성하였으며, 궁류면 내 평촌초등학교가 설립되어 운영되는 시기도 있었다.

1981년 3월 5일 병설유치원이 개원되고 1999년 9월 1일 평촌분교장이 통합 되며 점차 학생수의 급감하여 2010년대에 소규모 학교로 운영되다가 올해 3명이 졸업하며 96년의 역사를 마감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베이비 붐 세대와 농촌경제의 활성화에 힘입어 학생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가 이농과 출산율 감소 그리고 노령화에 따른 농촌 인구 절벽 시기를 맞아 모든 농촌 학교가 같은 길을 걷고 있다.

 
ⓒ 의령신문  
   
궁류초분교장 홈페이지 역사관에는 “일제하인 1928년 1면 1개교 제도가 선포되자 당시 궁류면장 전형식 씨가 면민대회를 개최하여 학교 설립을 면민들에게 호소하였으며, 면민들은 당시 4.000원이라는 거액을 모을 수 없으므로 년차 계획을 세워 3년간 추수기마다 면민 전체가 현곡을 분납하여 모우기를 의결하고 실천에 옮기게 되었다. 3년 후인 1930년 저축된 기금과 지방비보조금액 4,100원을 합하여 8,100원으로 궁류면 토곡리 482-2 번지 현 위치에 본교 교사1동 교장 사택1동 숙직실 등을 준공하여 1930년 9월1일 4년제 궁류공립보통학교를 개교하였다”라고 적시 되어 있다. (사진)

궁류면 모씨는 “면민들의 정신과 혼이 담긴 학교이지만 시대의 변화에 어찌하겠느냐”며 “향후 학교부지와 건물이 궁류면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잘 처리되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과 함께 희망을 말했다. 전재훈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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