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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의령 미래교육원에 이어 가례면 소방인재개발원도 지역상생 프로그램으로 지역 식당 이용 계획이 제시됐다.
이 같은 계획은 공공기관의 신설과 소멸위기에 내몰리는 지방자치단체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지역 살리기의 새로운 모델로 조심스럽게 제시돼 성공 여부를 싸고 주목된다.
지난 1월 2일 경남소방인재개발원(초대원장 박길용 소방정)이 의령군 가례면 가례로 677 구 소방훈련원에서 개원했다.
이와 관련하여 “연간 교육훈련을 위하여 소방인재개발원에 다녀갈 것으로 예산되는 인원이 약 5천여 명으로 추산된다”라며 “지역상생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은 구내식당에서 급식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 관련 기관과 단체 교육생 입교와 퇴교 시 등 상주인구와 유동인구가 늘어나 의령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라고 인재개발원 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인재개발원에 다녀가는 인원이 약 5천여 명으로 추산되며, 지역상생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은 구내식당에서 급식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인 점을 근거로 하여 주 5일 근무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을 하면 1개월에 100명 안팎의 교육생이 지역 식당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의령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우수 지방자치단체 중 한 곳으로 인구수 2만 5천명 남짓한 초고령화지역으로 지역활력이 부족했으나 경남도교육청이 경남에 전국 최초 로봇,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의 교육체험시설인 미래교육원을 2019년 2월 유치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2023년 8월 문을 연 미래교육원은 사업비 총 653억 원이 투입돼 지상 3층(연면적 1만4145㎡) 규모로 창의융합 놀이터, 미래교육 전시체험관 등을 갖추고 있다. 하루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경남도교육청에서 나온 62명의 교직원과 60명의 강사가 근무 중인데 강사의 경우 의령군민 우선 채용 혜택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시설은 지역 연계 협약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예컨대 지역업소 이용을 목적으로 시설 내 식당 미설치를 한 것이다. 현재 30개 식당과는 중식 제공을, 30개 업체와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 관련 협약을 맺은 상태다.
식당과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 사업자의 실적도 개선됐다. 2023년의 경우 지역 식당은 평균 단가 8천원 기준 전년 대비 3억 1천22만원의 매출이 증가했고 체험 프로그램 기관도 체험비를 1만원으로 산정했을 시 같은 기간 동안 3억 6천390만원의 매출이 늘어났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 대표 기관인 곤충생태학습관에는 2023년 12만 8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의령군은 곤충생태학습관 확장사업(2022∼2025년 3월 완료)에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원을 투입해 생태 유리온실 및 전시관을 증축했다. 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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