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들이 옹골찬 두레놀이 한마당을 펼쳐 지역학교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13일 의령군 칠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의령교육청 제2협동학습군인 칠곡·가례·화정·대의 초등학교 교육가족이 함께 하는 체육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치원생, 학부모, 학생 등 달리기, 학교별 피구경기, 400m계주에 이어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배구경기 등 운동장 나무 그늘에서 이웃 학교와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자리를 마련했다. 또 온 가족이 함께 한 줄 당기기와 화촌 회관을 돌아오는 마라톤을 끝으로 이날 어울림 한마당 체육활동을 마쳤다.
의령교육청 박경수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날로 이기적이고 모듬살이에 적응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이웃과 더불어 사는 지혜와 방법을 익히기 위해 의령서부지역 인근 4개 면의 학생들이 한곳에 모여 체육활동을 통해 애교심 함양과 고장의 명예를 높임은 물론 서로의 이해를 바탕으로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체육행사에 참석한 가례초등학교 한 학부모는 “학교를 통해 이웃간에 함께 어우러져 자녀교육에 대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