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하의 군 복지행정
점자보도블록 주먹구구식 설치...위험천만 군민들, "시공자와 관계공무원 엄단해야"
김형동기자 기자 / 입력 : 2001년 04월 30일
시각장애인을 위해 인도에 설치된 점자 유도블록이 의령군의 사전 관리감독 부재와 부실 및 상식이하의 주먹구구식 공사로 장애인은 물론 군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의령군은 지난해 8월 한달여 동안 9천여만원의 공사비를 투입, 시가지 정비공사를 하면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유도블록을 설치했다. 그러나 점자유도블록이 설치된 시내 일부구간의 가로수 버팀목이 유도블록을 가로막고 있어 장애인의 보행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동동리 중앙주유소와 의령고등학교 사이의 일부 구간에는 인도 중앙의 가로수를 그대로 둔 채 점자유도블록을 설치해 장애인들이 가로수를 들이박을 수밖에 없는 등 상식이하의 공사로 보행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본 군민들은 "의령군의 탁상행정과 관계 공무원의 무사안일한 공직자세에 환멸을 느낀다"며 강한 비난을 하고 "엉터리 공사를 한 시공업체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군 관계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복상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의령군 지회장은 "말도 안되는 공사에 막대한 예산을 낭비한 책임은 질책 받아 마땅하다"며 "시가지 내의 전 인도 구간이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지체부자유, 노인 및 휠체어 통행도 어려운 게 사실"임을 토로했다. 한편 군내에는 시각장애자 125명 청각언어장애자 114명 지체장애자 705명 등 1,283명의 장애자가 거주하고 있다. |
김형동기자 기자 /  입력 : 2001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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