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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가을낭만콘서트’가 지난 22일 오후 7시 30분, 의령박물관 잔디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의병박물관에서 13주년을 기념하고 군민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군민들과 오태완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낭만과 음악으로 화합하는 특별한 장을 만들었다.
오태완 군수는 인사말에서 의령이 부자 기운이 가장 좋은 ‘대한민국 부자 일번지’로 거듭났음을 강조하며, “이제는 우리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문화 군민’으로 거듭나야 합니다”라고 역설했다.
이에 사회자 정재희 아나운서가 군민을 대신하여 노래 한 곡을 간곡히 요청하자, 오 군수는 애창곡 ‘보릿고개’를 열창했다. 관객들이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본격적인 공연은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 박성현 가수가 가을 정취와 어우러지는 재즈(JAZZ)곡 ‘어텀 리브즈(Autumn Leaves)’로 낭만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박성현은 ‘꽃길 인생’을 결혼을 앞두었거나 오랜 세월 한결같은 사랑으로 살아 낸 부부 관객에게 ‘축가처럼’ 바로 앞에서 불러 주는 이벤트를 선사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실력파 보컬 김수련이 ‘사랑 참 쉽다’로 흥을 돋우자 관객도 “쉽다” “쉽다” 추임새를 넣으며 호응했다. 따뜻한 감성과 소울풀한 목소리로 세대를 아우르는 아이큐는 임금님 앞에서만 부른다며 정가(正歌) ‘바람에게 묻다’를 불러 관객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 이어 ‘늑대’를 부를 때는 효과음 “아우우우∼”를 요청하는 등 신선하고 재미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록 보컬 박완규가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와 ‘천년의 사랑’을 열창하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잇따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아름다운 구속’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사하자 관객들은 압도적인 무대 매너에 열광했다.
마지막 무대는 감성 발라드의 대명사 박강성이 장식했다. ‘문밖에 있는 그대’를 부르자 관객들은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팔을 흔들며 노래도 따라 불렀다. ‘낭만에 대하여’가 울려 퍼질 때는 의병이 들었던 햇불, 오지거의 불빛 아래 반딧불이가 “호르릉” 날아다니고 현란한 조명도 춤을 추었다. 한마디로 낭만 그 자체였다.
앙코르송 메들리에, 흥에 겨운 관객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와 신나게 춤을 추는 ‘즉석 댄스파티’가 벌어졌다. 딸을 무등 태우고 흥겹게 콘서트를 즐기는 아빠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공연이 끝난 뒤, 의령 군민 A씨는 “그야말로 낭만의 가을밤이었죠. 우리나라 대표 가수들이 와서 정말로 최선의 무대를 보여 준 것에 감사합니다. 내년 ‘8회 낭만콘서트’가 벌써 기대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부분 “재미있었어요” “즐거웠어요”라는 반응이었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낭만 콘서트’는 의병박물관이 역사적인 공간을 넘어서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허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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