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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신문 |
| 귀농·귀촌인 어울림 한마당이 지난 9월 12일 의령 화정 나루마을에서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의령군이 주최하고 의령군 귀농귀촌연구회(회장 김세호)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간의 상호 이해 증진으로 공동체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1부는 식전행사로 귀농·귀촌인과 관내 주민 50여 명이 모여 ‘망개떡 만들기 체험’을 했다.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융합과 갈등관리 강의와 게임 시간’도 가졌다. 정성껏 준비된 저녁식사(비빔밥과 계란국)를 함께 하면서 정담을 나누었다.
프로그램 사이 잠시 쉬는 시간에 궁류에 거주하는 귀농인 A씨는 “농사를 많이 짓는데 막상 판로가 없어 걱정입니다. 의령장에 가게를 냈지만 팔리지 않고 해서 부산에 내다 팔기도 해요” 또 B씨는 “내가 배척당하지 않을까? 텃세 부리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주변에 좋은 분들이 보살펴 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제가 귀촌인인데, 일자리 구하기가 녹록지 않아요”라며 애로사항을 토로하기도 했다.
2부는 본행사로 나루마을 야외무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들, 오태완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 권원만 도의원, 오민자 부의장, 각 기관 사회단체장, 마을 이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 이어 오태완 군수는 ‘귀농·귀촌연구회’ 김동재 직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귀농·귀촌연구회’ 김세호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세호 회장은 “귀농·귀촌인과 기존 주민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모아간다면 우리는 진정한 상생과 화합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이 그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했다.
이어 오태완 군수는 축사에서 “오늘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간의 화합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했습니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 나름인데 귀농·귀촌의 문제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다른 곳에 살다가 새로 오면 이방인처럼 서먹하고 막막합니다. 그럴 때 주민들이 마음 문을 열고 잘 안내해 준다면 좋은 이웃사촌이 될 수 있습니다”라며 “서로 문화가 다른 남남이 만났는데 생각이 다를 수 있죠. 내 살아온 것만 주장하고 강요하지 말고 다름을 인정하고 그 차이를 극복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니 이 자리가 서로를 이해하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뒤를 이어 본격적으로 흥겨운 화합의 장이 열렸다.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노래와 기타연주, 아코디언 연주, 성악, 시 낭송, 색소폰연주, 숟가락 난타, 장구 치는 트로트맨의 무대, 마을주민의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에 관객은 손뼉을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호응했다. 이날, 회원들이 찬조한 참기름, 표고버섯, 꿀, 프로폴리스, 찻잔 등을 리액션이 좋은 관객에게 전달할 때마다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특히 숟가락 난타나 장구 치는 트로트맨의 공연에는 흥이 절정에 달해 어르신들이 젊은이와 함께 어울러 신명나게 춤을 추기도 했다. 한마디로 대화합의 어울림 한마당이었다.
이날 공연이 끝난 뒤 귀농·귀촌인들은 “내 돈 한 푼 안 쓰고 푸짐한 음식도 대접받고 공연도 보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가장 의미 있는 건 인맥을 넓히는 계기가 된 점입니다” “귀촌 후 첫 행사라 기대가 컸어요. 망개떡 체험 행사를 비롯하여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알찬 시간이었죠. 다음에도 참신한 기획으로 더 발전된 행사를 열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허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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