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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여순 지사, 의령 3·1독립운동 주역 의병박물관 주제관에 건국훈장 기증

지난 7월 18일 건국훈장
대통령 표창 전수식 열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24일
ⓒ 의령신문
의령 1919년 3·1독립운동의 주역 구여순(의렬단 사진 앞줄 중앙) 독립유공자에게 재교부된 건국훈장 애국장 및 대통령표창 전수식이 지난 7월 18일 의병박물관에서 열렸다. 구 지사는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 1977년 대통령표창 등을 받았으나 분실하여 지난 6월 9일 재교부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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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의 장녀 구철희(93) 여사와 구 여사의 자녀, 사위, 손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의병박물관 제2전시실에 구여순 지사의 주제관이 신설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구 여사가 고향을 방문하여 오태완 의령군수에게 훈장을 직접 전달 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이뤄지게 됐다.

구 지사의 외손녀가 어머니 구 여사를 대신해 ‘나는 독립군의 딸입니다’ 라는 글을 낭독하고 오태완 군수가 건국훈장과 대통령표창을 전달했다. 꽃다발증정과 기념촬영으로 식은 마무리됐다. 김상철 박물관장이 안내하며 구 지사 주제관에서 지사의 생애를 해설하기도 했다.

보훈부의 독립유공자공훈록 8권(1990년 발간)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구 지사는 의령 사람이다. 1919년 3·1독립운동 당시인 3월 12일 동지 최정학(崔正學)과 함께 의령지방의 독립만세시위를 주도하다가 3월 15일 일경에 붙잡혀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1923년 초 중국으로 건너가 의열단(義烈團)에 가입하여 무력에 의한 항일투쟁을 도모하면서 동년 12월 일제의 주요 관공서를 폭파할 목적으로 여러 명의 동지들과 함께 국내에 잠입하여 거사를 추진하던 중 일경에 붙잡혀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당시 신문은 ‘의렬단원 복역 공소권(항소권)을 포기하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재작(그저께)이십팔일에 의렬단사건으로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사년을 언도 밧은 구여순을 위시하야 오세덕 문시환은 공소권을 포기하고 복역하기로 하엿다더라”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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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구여순 지사는 재판 과정에서 일제 사법체계 자체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공소권 포기’를 함으로써 이는 단순한 개인의 항변이 아닌 민족 저항의 상징적 선언이었으며, 단지 무장으로 싸운 것이 아니라, 민족의 정의와 철학으로 싸웠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읽힌다.

 출옥 후 다시 시베리아로 건너가 1928년 동지들과 함께 반제지방단부(反帝地方團部)를 조직하여 독립운동에 필요한 군자금을 모금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다가 1940년에 귀국하였다. 귀국 후 1941년 4월 경남 고성군(固城郡) 개천면(介川面)에서 고려구국동지회(高麗救國同志會)를 조직하여 활동하던 중 광복을 맞이하였으며, 1946년 1월 사망하였다.

구 지사의 가족으로는 배우자 고 이악진, 장남 고 구철용, 장녀 구철희,. 차남 고 구연각, 차녀 구연희가 있으며 장남은 6.25참전 후 20대에 사망하여 유해는 2009년에 발굴되어 유족에 인계되었다. 현재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어있다. 이날 행사에는 외손녀 류화정, 외손서 황현태, 외손자 류창석과 증손자들이 참석했다. 또 아버지 구 지사를 추모하는 장녀 구 여사의 글을 구 여사의 외손녀가 낭독하며 구 지사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구 지사 장녀 구 여사의 사위는 “직접 발 벗고 나서주시고, 진심을 담아 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의령군수님과 군 관계자 여러분, 독립유공자 후손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존경과 고마움을 전합니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106년 전 의령에서의 잊힐 뻔했던 역사의 한 조각을 다시 빛내주시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구여순 님의 숭고한 뜻을 오늘 이 자리에서 되살려 주신 데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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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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