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첫 위령제 ’25년 추모공원 준공
지난 2024년 역사적인 4·26 첫 위령제와 올해 추모공원 준공으로 ‘궁류면’의 이름을 이제야 되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궁류의 과거 역사를 다시는 되물림하지 않고, 생명과 인류애, 희망과 화합의 장소로 우리면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숙원을 군수님이 했다”며 “오태완 군수의 따뜻한 관심과 노력은 4·26사건 역사에서 앞으로 별처럼 빛나는 공로로 남게 될 것입니다. 궁류면민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립니다”라고 했다. 지난 5월 5일 궁류 봉황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9회 궁류면민 문화체육대회 및 경로한마당축제 개회식에서 궁류면민이 오태완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대한노인회 궁류면분회 박상출 회장이 면민을 대표해 전달하였다.
감사패 전달 후 4·26 유족인 배병순 어르신이 오 군수의 손을 잡으면서 축하 꽃다발을 건네줘 이를 지켜본 면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전시수 궁류면 이장협의회장이 꽃목걸이를 오태완 군수에게 걸어주었고 다수의 군민들은 꽃다발을 전달했다.
오 군수는 꽃 목거리를 걸고 축사를 하겠다고 운을 떼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오 군수는 “경찰을 대표해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이 참석해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화해와 소통과 화합과 앞으로 우리가 가야 될 길을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을 우리 조그마한 의령군이 몸소 실천했고 우리 유가족이 마음을 열었고 이렇게 화합으로 소통한 거 아니냐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포용과 화합으로 받아주신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저는 이 4·26 추모 공원이 이제는 과거가 아닙니다. 앞으로는 의령의 미래입니다. 궁류에도 앞으로는 더 따뜻하고 더 활기찬 봄이 올 것입니다. 저는 확실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4·26 특별법제정을 위해 군에서도 의원님들과 함께 열심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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