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 필사본 두 손으로 부여잡고 제창한 기억의 결정체 송산초 교가

송산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최병기·27회·사진1 우)는 지난 4월 13일 오전 10시 유곡면민체육공원에서 회장기수인 27회 주관으로 제44차 정기총회 및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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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는 지난 2024년 교가 악보 필사본을 확보, 이날 행사 책자에 게재하여 배포했다. 그동안 기억 속에서만 있었던, 그 시절 추억의 결정체인 필사본 교가 악보를 두 눈으로 보며 제창하는 가슴 뭉클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전날 밤 내린 세찬 비바람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곡초등학교 이상진 교장, 전용부 유곡면장, 윤병열 황성철 군의원, 의동중학교 총동창회 정영대 회장, 총동창회의 제14대 최계옥 회장, 제17대 김형덕 회장 외 역대 회장, 제20대 김병우 회장, 제22대 박강묵 회장, 제26대 박성복 회장, 표민우 재경 동문회장, 최일갑 재부 동문회장, 김창수 재경남 동문회장 등 내빈 및 동문 4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먼저 정기총회에서는 2026년도 제45차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한마음축제를 주최할 제29대 임원진이 다음과 같이 선출되었다. △회장= 임흥섭(28회·사진1 좌) △사무국장= 정현종(29회) △감사= 임재호(23회) 박태일(26회) △수석부회장= 김창식929회) △총무부회장= 박해옥(28회) △내무부회장= 서정도(28회) 윤덕자(28회) △외무부회장= 김용수(17회) 김복상(20회) 박해우(21회) 박윤상(23회) 박중구(29회) 표중철(31회) 서갑찬(32회).

이어서 최병기 제28대 회장이 이임하고, 임흥섭 제29대 회장이 취임했다. 특히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43차 총동창회 행사를 동문 간 화합의 대축제로 발전시킨데 크게 기여한 김시범(26회) 제27대(직전) 회장에게는 전동문의 감사한 마음을 담은 공로패가 수여되었다.

최병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저는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존경과 사랑으로 동문을 섬기며 봉사와 헌신으로 최일선에서 솔선수범하고 부단한 노력과 온 힘을 다하였습니다. 친목이 더 돈독하며 우정과 사랑이 넘치는 동문회가 되길 바랍니다.”며 “오늘 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27회 동기생, 총동창회 임원진과 깊은 관심을 가지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선.후배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고 인사했다.

임흥섭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정과 사랑이 넘치는 총동창회를 위해 수고 많이 하시고 이임하시는 최병기 회장님을 비롯한 제28대 집행부 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며 “저는 지난 제24대부터 제28대까지 5년 동안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이제 제29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내년도 제45차 정기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관기수인 28회 동기생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겠습니다. 선·후배 동문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고 강조했다.

황주식(20회) 제21대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취임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수고에 감사와 축하하고 를보내면서 이 소중한 동문간의 만남의 자리가 여러분의 삶 속에서 영원히 간직되는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행사 폐회 시 참석 동문들은 송산교 교가(작사 박원묵·작곡 이두윤·사진2)를 제창했다. 사회자 김욱(27회) 총무부회장은 “지난해 행사를 주관했던 26회에서 교가 악보 필사본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귀중한 자료를 보며 이렇게 부를 수 있게 되었는데 다시 한 번 26회에 감사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며 “책자 맨 뒤쪽의 교가 악보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진현선(27회) 동문님은 앞으로 나오셔서 같이 불러주세요. 모두 악보를 보면서 최대한 같이 따라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산초는 1934년 4월 1일 유곡공립보통학교 부설 신촌간이학교로 설립됐다. 1935년 4월 23일 송산간이학교로 개칭됐다. 1943년 8월 1일 송산공립국민학교로 승격됐다. 1994년 3월 1일 유곡국민학교송산분교장으로 개편됐다. 제49회 졸업(1명)을 마지막으로 졸업생이 총 3천161명 배출됐다. 1997년 3월 1일자로 유곡초등학교에 통폐합됐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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