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남산초 궁류분교장이 폐교의 위기에 처해있다. 이 같은 사실은 2월 5일 의령교육지원청에 2025년 초등학교 취학예정인수를 확인한 결과 의령관내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예비소집에 응소한 학생이 1명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남산초 궁류분교장은 5학년에 재학 중인 3명이 2026년 2월에 졸업하고 금년 3월 입학생이 없으면 폐교의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의령관내 취학예정인원은 73명이며 예비소집 응소 학생은 69명이다.
학교별 입학예정인 학생은 의령초 31명, 남산초 10명, 가례초 5명, 부림초 5명, 칠곡초 4명, 화정초 4명, 용덕초 3명, 대의초 2명이며 정곡초, 지정초, 낙서초, 유곡초, 부림초 봉수분교장 각 1명이 예비소집에 응소해 입학할 것으로 보인다.
의령군내 유치원 원아 모집 결과를 보면 더욱 심각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의령군관내 유치원 모집인원은 5세(2026년 입학) 67명(유치원 55명 어린이집 12명) 4세(2027년 입학) 59명(유치원 47명 어린이집 12명) 3세(2028년) 45명(유치원 31명 어린이집 14명)이다.
초등학교 현실보다 더 심각하게 다가오는 것은 면 단위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모집대상 급감이라고 하겠다.
금년 2월에 확인된 면단위 유치원의 모집인원을 보면 대의초 병설유치원 5세2명 4세와 3세 각1명, 화정초 병설유치원 4세 2명, 정곡초 병설유치원 5세 4명 4세 1명, 지정초 병설유치원 5세 1명 4세 1명, 낙서초 병설유치원 5세 1명 3세 1명, 부림초 병설유치원 5세 4명 4세 3명 3세 1명, 부림초 봉수분교장 병설유치원 5세 1명, 유곡초 병설유치원 5세 1명 4세 4명 이다. 남산초 궁류분교장 병설유치원은 2025년3월1일자로 폐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의령군 관내 초등학교 중 폐교의 길을 걸어야 하는 학교가 계속 생길 것으로 예견된다. 의령군의 청년 유입정책은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학령인구 증가를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젊은 세대의 귀촌 귀농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개발과 관심이 필요하다.
폐교의 기로에 선 남산초 궁류분교장은 1930년 9월 1일 궁류공립보통학교(4년제)로 개교하고 1941년 6년제 궁류공립국민학교로 개편 개칭되어 2023년 2월 제90회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총 4,433명을 배출하고 초등학교에서 분교장으로 개편 운영 해오던 중 현재 5학년 3명 재학생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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