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부림면 스마트 융복합 스포츠 단지 조성(김규찬 의장 자유발언)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24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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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군민의 삶을 대변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의령의 발전을 위해 늘 애써주시는 오태완 군수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4년 2차 정례회를 시작하는 오늘, 저는 잠시 의사봉을 내려놓고 한 명의 군의원으로서 의령군의 균형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제언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군은 현재 심각한 발전 격차와 초고령화, 인구 감소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4년 10월 기준 우리 군의 인구는 25,135명으로 경남에서 가장 적으며 65세 이상 인구 비율도 42%가 넘어섰습니다. 인구 감소와 함께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서부권과 동부권의 발전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서부권에는 골프장, 의령스포츠단지, 미래교육원, 자굴산휴양림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생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동부권은 관광과 체육 인프라가 부족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생활인구 유입 역시 매우 미미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군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교통의 오지로 불릴 만큼 접근성이 낮아 발전이 더뎠던 우리군에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울산·함양 고속도로 IC가 동부권에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 새로운 교통망이 열리면, 우리군은 경남의 중심으로 거듭나며 어디든 편리하게 연결되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게 됩니다. 이에 군민들은 주거 환경 개선, 인구 유입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 ‘의령 IC 주변 활성화 방안’ 용역으로 동부권의 발전을 약속했음에도 불고하고, 여전히 눈에 띄는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야 할 때입니다. 군 전체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인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부림면 공설운동장 부지에 관광과 스포츠를 결합한 스마트 융복합 스포츠 센터를 조성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방안을 제안드립니다. 부림면은 이미 리치관광단지 타당성 조사에서 레저와 휴양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았으며, 차별화된 관광인프라의 필요성도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스마트 융복합 스포츠센터는 부림면의 자원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스포츠 단지로 단순한 체육 시설을 넘어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예를 들어 AI와 모션캡처를 활용한 스마트 트레이닝 및 경기 분석 시스템은 선수들의 운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훈련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며, AR, VR, XR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가상현실에서 실감 나게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방문객에게 신체활동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고 새로운 경험으로 만족도를 높일 것입니다. 또한, 이 센터를 중심으로 골프장, 축구장, 실내 테니스장, 실내 족구장, 탁구장 등 다양한 실내·외 체육 시설을 함께 조성한다면 전국 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스포츠 시설과 연계된 숙박시설을 조성하면 부가가치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유와 힐링을 테마로한 리조트를 구축하면, 스포츠활동 후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재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의령의 특산물로 만든 웰빙 음식을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숙박 시설과 스포츠 인프라의 결합은 부림면이 영남권 스포츠 메카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작년 우리군이 시행한 ‘의령 스포츠파크 조성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서부권에 다양한 체육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성 분석 결과 수익성이 낮게 평가되었습니다. 그러나 스포츠파크 조성으로 다양한 파급효과와 발전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보고서에서 지적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부림면에 미래지향적인 스마트 융복합 스포츠 센터를 조성한다면, 의령군은 스포츠와 관광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융복합 스포츠 산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선행하거나 스포츠를 대표 정책으로 추진 중인 지자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첨단 시스템이 완비된 스포츠 시설과 관광이 융합된 시설은 국내에서는 전례가 없습니다. 하루빨리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야 의령군의 대표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대한민국 지도에서 보면 의령군은 남쪽의 작은 군에 불과하지만, 세계지도에서 의령군을 찾아보면 세계의 중심에 있습니다. 관광과 결합된 스마트 융복합 스포즈 단지는 의령군이 글로벌 관광·스포츠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군의 미래가 담긴 이 사업에 많은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24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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