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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신 김규찬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저는 오늘 2025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담은 예산안을 제출하며 의령의 미래와 희망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더불어, 제9대 의령군의회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충실히 민의를 대변하고 집행부와의 건전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군민이 중심인 생활 군정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부단히 애써 주심에 대해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의령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결연한 심정으로 시작한 민선 8기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그동안 하루도 치열하지 않았던 날이 없었고 순간순간이 도전이었으며 군민들과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 올린 축적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의령에는 변화가 시작되었고 많은 부분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낸 의령의 첫 번째 변화는, 바로 자신감의 축적입니다.
불과 3회째 개최되는 신생 축제임에도 첫해 10만, 둘째 해 17만명에 이어 올해는 무려 24만명이 방문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의령부자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는 의령을 부자의 고장으로 널리 알릴 수 있었고 우리 역량은 전국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역대 최초의 예산 5천억 시대를 열고 2년 연속 1천억 이상 공모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민선 8기 동안 3,619억원의 공모사업비 확보라는 성과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하에서도 의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소중한 원동력이 되어 주었습니다.
의령의 변화를 바라보는 대외 평가는 매우 고무적입니다. 행안부 지방자치 혁신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전국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 경남 군부 유일 2년 연속 A등급,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주민자치부분 대상 수상,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최우수 수상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수상 성과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성공의 경험은 우리의 자신감을 키우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게 해 줍니다. 이제 우리 의령인들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하나로 뭉쳐 힘을 모은다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누구보다도 더 잘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자각, 이것이야말로 의령의 가장 큰 변화이자 의령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입니다. 의령의 두 번째 변화는 바로 새로운 의령 가치의 축적입니다.
의령은 인물의 고장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의령의 자산을 가지고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습니다. 최초이자 최고의 의병장인 곽재우 장군을 모시고 의병제전이라는 제사를 지내고 있었고 삼백(三白)의 한 분인 안희제 선생을 모시고도, 우리의 말과 글을 지켜낸 조선어학회의 이극로, 이우식, 안호상 선생들을 두고도 그분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마땅한 장소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불러일으킨 변화의 바람은 많은 것들을 달라지게 했습니다. 의병제전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홍의장군 축제는 의병장들께 드리는 제사의 개념을 뛰어넘어 의병정신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면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축제로 승화되었고 제2전시관의 개관으로 의병박물관은 항일의병과 독립운동을 아우르는 종합전시관으로 재탄생하였으며 내년 의령에서 개최될 의병의 날 국가기념행사와 반세기 동안 이어온 제50회 홍의장군 축제를 통해 의령은 그야말로 의병의 수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 백산 선생의 생애와 독립 운동사를 다룬 영화가 제작되어 의령의 인물 안희제 선생을 전국에 알리기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이 개관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백산 선생을 비롯한 의령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의령의 정체성을 다시금 세울 수 있게 됩니다.
또, 조선어학회 세 분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한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의 건립도 정부와 국회를 종횡무진하며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충이라고 하며 충은 곧 의령의 정신입니다.
나라가 어려운 시기 그 누구보다도 먼저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나라를 지키기 위해 피땀을 흘렸던 우리 의령의 선조들의 마음을 이제 우리가 이어받아 널리 알릴 때가 왔습니다. 의령이 작지만 강한, 경남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려면 교통 여건이 좋아져야 하고 많은 기업체를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고 좋은 정주여건을 조성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령의 문화적 가치를 키우고 의령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쌓아서 누구라도 의령을 궁금해하고 와보고 싶고 알고 싶어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령의 정신이야말로 가장 소중하고 의령의 문화야말로 널리 자랑할 만하다는 것을 우리는 이제 깨달았습니다.
의령 제일!
그것은 바로 의령인의 자존심이며, 우리가 앞으로도 지켜나갈 소중한 자산입니다.
의령의 세 번째 변화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의 축적입니다. 한 지역을 더 멋지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경남의 정중앙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그 땅을 남강과 낙동강이라는 국가하천이 두 개나 둘러싸고 흐른다는 어마어마한 장점은 그 누가 노력한다 해도 얻을 수 없는 하늘의 기적과도 같은 조건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저 보고만 있었습니다. 남강과 낙동강은 그저 유유히 흐르고 있을 뿐이었고 산지가 많고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번번이 교통망 계획에서 제외되어도 그래서 의령이 교통의 오지라는 말을 들어도 그저 그 결과를 감내하고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의령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의령의 첫 고속도로가 내후년이면 개통하게 되고 의령의 척추와도 같은 국도20호선도 4차로 확장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작했습니다.
충북 진천에서 합천까지 계획되었던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의 남북6축 노선을 의령까지 연장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수립한 계획이라고 감내하고 받아들이던 예전의 의령은 지금 없습니다.
의령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정부의 계획도 우리가 나서서 수정해야 합니다. 남북6축 노선 연장을 위해 군민들께서 서명운동을 통해 모아주신 뜻을 소중히 받들어 반드시 의령읍에도 고속도로 시대를 열겠습니다.
의령의 북쪽에는 함양 울산간 고속도로가 지나고 남쪽으로는 남해고속도로가 지나며 국도20호선이 4차로 확장이 되고 남북6축 고속도로가 의령읍을 지나게 되면 의령은 바야흐로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격자형 광역교통망을 가지게 되어 교통의 오지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경남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의령을 감싸안고 유유히 흐르는 남강은 또 어떻습니까?
서천 발원지에서 샘솟는 좋은 기운이 의령천을 타고 솥바위에 이르러 충과 부의 기운을 가득 싣고 의령을 휘감아 돌며 기강나루에서 낙동강과 만납니다. 충이라는 정신적 가치와 부라는 물질적 가치가 서로 아름답게 어우러져 모든 좋은 기운이 흐르는 의령의 남강은 최고의 관광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남강을 따라 펼쳐진 경관을 따라 부자의 기운을 받으며 걷다 보면 마음이 설레는 부자설레길이 이제 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야말로 명품 백리길로 우뚝 설 것입니다.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과 더불어 의령의 부자기운을 널리 알릴 또 하나의 열쇠이자 의령의 50년, 100년 먹거리가 될 것입니다.
의령의 명산인 자굴산과 한우산에도 변화의 바람은 불고 있습니다. 과거 자굴산과 한우산은 좋은 등산 코스이기는 했으나 더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하지 않은 휴양시설인 자굴산 자연휴양림에는 연간 4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규모의 네트모험시설이 설치되어 휴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빛공해 없이 청정한 한우산의 장점을 살린 한우산 별천지마을과 자굴산의 도깨비 설화를 재구성한 도깨비 황금동굴이 내년이면 준공되고 쇠목재와 벽계관광지를 빠르게 이어줄 지방도 1013호선 터널도 내년이면 개통됩니다.
이를 통해, 자굴산과 한우산은 하나의 관광벨트로 이어져 의령의 관광산업을 한층 더 성장시켜 줄 것이고 내년부터 시작될 유스호스텔 건립은 빼어난 관광자원들을 가지고도 제대로 된 숙박시설이 없었던 의령에 체류형 관광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전국 어디와 견주어도 모자람 없는 자원이 의령 곳곳에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남의 것을 부러워하기 전에 우리의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아보고 키우고 살려서 의령의 가치를 드높이는 것, 의령 가치의 재발견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의령인으로서의 자부심의 축적. 그것 또한 우리가 의령에 가져온 큰 변화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동안 우리가 만들어낸 변화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완성을 위해 나아갈 때입니다. 변화의 완성으로 만들어지는 군민들의 자신감과 자존심, 그리고 자부심 이것이 바로 의령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김규찬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우리가 함께 달려온 지난 2년이 더 살기 좋은 의령으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었다면 앞으로 2년 동안은 변화의 완성을 이뤄야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변화의 디딤돌을 하나씩 놓아 의령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미래 세대를 육성하고 생활인구를 늘려 지속가능한 의령을 만들겠습니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공모사업과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 선정으로 진행되는 경남별장 조성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도시에서 의령으로 이주해 공부하고 삶을 꾸리며 의령에서의 생활에 만족도를 높이게끔 하여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의 초석으로 삼겠습니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 100호를 건립하여 청년 주거 부족을 해소하고 내년에 개관할 도란도란 청년하우스를 사각사각 청년하우스, 청춘만개와 연계하여 청년 거점 복합타운을 완성하고 청년 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신반정보고의 소방안전특성화고 전환과 경남소방교육훈련장의 지방소방학교 승격을 통해 의령을 소방안전교육의 요람으로 만들겠습니다. 특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통해 교육 분야에 앞으로 3년간 90억을 투자하여 어디와도 견줄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의령을 끌어나갈 미래 인재를 키워나가겠습니다.
둘째, 문화·관광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의령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의령관문의 성벽을 연장하고 전망대 및 스카이워크를 설치하여 의령의 최고 경관 명소로 만들고 인근에 최고의 캠핑장인 노마드 랜드를 조성하여 관문 일대의 관광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부자 설레길을 조속히 완공하여 남강의 뛰어난 경치를 향유하고 의령의 부자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의령 관광거점을 창출하겠습니다.
의령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하여 전문성을 갖추고 체계적인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발맞추어 K-부자 관광루트를 개발하고 의령 부자 마케팅의 새로운 킬러콘텐츠로 육성하겠으며, 퇴계선생 처갓집 가는 길과 백암정 역사문화 탐방 데크로드와 연계하여 스토리텔링이 있는 의령 관광을 만들겠습니다.
국가산림문화자원으로 선정되었던 칠곡의 신포숲은 목재문화체험장으로 단장되어 관광객이 의령을 찾는 이유를 더해줄 것입니다. 한우산 별천지마을과 도깨비 황금동굴, 그리고 지방도 1013호선 터널을 모두 완성하여 자굴산과 한우산을 관광벨트로 연계하고 어느 방향에서도 접근성이 좋은 의령의 대표 관광지로 키워가겠습니다.
셋째, 필수적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좋은 일자리와 경제적 안정은 모든 군민들의 큰 바람이기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적이고 도전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투자유치 1번지 의령을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과 전폭적인 지원으로 부림일반산업단지와 대의일반산업단지에 우량 기업들을 유치하고 조속히 산업단지를 완성하여 운영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국토교통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을 통해 총사업비 100억을 확보하여 유휴부지인 정곡의 정남분교에 농산물 유통 전문기업과 협업으로 농산물 소분물류센터를 조성할 것이며, 기숙사도 만들어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할 것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권의 활성화가 우선이고 이를 위해서는 편리한 주차시설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의령전통시장의 새로운 주차장도 드디어 사업의 윤곽이 잡히고 있습니다. 올해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완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구룡농공단지와 부림 봉수 농공단지도 일하기 좋은 곳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가 내년에 준공되면 근로자들의 정주여건과 근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기업경쟁력도 강화될 것입니다.
넷째, 농촌과 도시 공간의 정비를 통해 경남의 중심도시에 걸맞는 품격을 갖추겠습니다.
의령에서의 삶의 품격은 우리 군민들의 삶의 질이 어떠하냐에 달렸습니다. 그리고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편히 쉴 수 있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를 위해, 생활주변 가까이에서 얼마든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군민에게 제공하겠습니다.
의령읍 상동과 중동, 정암. 그리고 가례면에 활기차게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은 주거환경 개선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공동체를 회복하고 군민들의 역량을 끌어올려 어울려 사는 의령이 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부림과 대의에 추진 중인 농촌공간 정비사업은 지역에 활력을 한결 더 불어넣어 줄 것이고 부림, 궁류, 지정, 유곡, 봉수 등에 추진 중인 농촌협약사업은 지역의 정주여건을 한층 더 높여줄 것입니다. 찾아가는 음악회에 이어 폐교 등을 활용한 박물관과 전시관을 조성해서 적은 예산으로도 군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제2다목적구장과 동부지역 체육공원,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등은 군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책임져 줄 것입니다.
다섯째, 군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군민이 행복한 의령을 만들겠습니다.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과 군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소통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안정적인 노선운행을 위해 버스공영제를 전면 시행하겠습니다. 버스공영제가 시행이 되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노선 계획에서부터 차량 운영까지 직영하여 효율적인 버스 운행이 가능해집니다.
환경부에서 선정한 기후대응댐 전국 10개소에 가례천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백년에 한 번 오는 폭우에도 거뜬히 버틸 수 있는 안전장치와 동시에 다양한 수자원 활용 능력도 갖추게 됩니다. 비가 오면 잦은 범람으로 마음 졸이던 정암지구에도 2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새로운 배수장과 저류시설이 들어섭니다.
지능형 CCTV의 확대 설치로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의령읍과 부림면의 교통 요충지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의령읍의 주요 거리에 전신주를 철거하는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하여 군민에게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군민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의령군에서 산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어느 한 분야도 소홀함이 없는 행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김규찬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내년 우리의 여건은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 정부의 고강도 지출구조 조정 등에 따라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기회는 언제나 위기와 함께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선제적인 준비가 관건입니다.
저와 600여 공직자들은 군민의 소중한 혈세인 예산을 단 한 푼이라도 귀하게 쓰고자 모든 사업을 원점부터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고 종합적 관점에서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시각으로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다가오는 2025년은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들기 위한 변화의 완성을 이루는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의령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드리고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내년도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181억원, 비율로는 3.6% 증가한 5,223억원으로, 일반회계는 18억원이 감소한 4,274억원, 특별회계는 199억원이 증가한 949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분야별 주요 예산 편성내역을 설명드리면,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퇴계선생 처갓집 가는길 로컬유학 조성사업 9억원,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건립사업 9억원, 농업기술센터 청사이전 사업 13억원 등 280억원을 편성하였으며,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41억 등 88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교육 분야는 학교 급식경비 지원사업 7억원, 의령초 환경개선사업 지원 2억원 등 19억원을 편성하였으며,
문화 및 관광 분야는 숲 속 동화나라 도깨비마을 조성사업 36억원, 의령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15억원, 가례동천 주변정비 및 조경식재 사업 13억원, 부림 신반체육공원 조성사업 15억원 등 228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환경 분야는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사업 14억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10억원, 슬레이트 처리지원 10억원, 농촌 폐비닐수거 2억원 등 215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사회복지 분야는 기초연금 352억원,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63억원, 아동복지지원 38억원, 장애인 거주시설 운영지원 33억원, 여성·가족 복지증진 위한 30억원 등 946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보건 분야는 공립요양병원 지원 11억원, 예방접종 지원사업 9억원, 응급의료기관육성 3억원 등 74억원을 편성하였으며,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공익직불금 101억원, 평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5억원, 신포숲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 19억원, 은하수가 반짝이는 한우산 생태 여행지 조성 12억원, 농어업인수당 14억원 등 769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25억원, 농어촌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확대사업 13억 등 97억원을 편성하였으며, 교통 및 물류분야는 버스공영제 50억원, 벽지노선, 마을버스 운영지원 22억원, 의령 중동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7억원, 부림 중동마을 공영주차장 조성 7억원 등 176억원을 편성하였으며,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는 상동마을 및 중동지구 도시재생사업 35억원, 의령중학교 통학로 개설사업 16억원, 부림 농촌공간정비사업 62억원,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4억원 등 666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상수도사업 특별회계는 노후상수관로 정비사업 75억원 등 149억원을 편성하였으며, 농업인소득지원사업 특별회계는 소득지원사업 융자금 307억원, 의령농산물 기준가격보장 지원금 6억원 등 322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농공지구조성사업 특별회계는 동동 및 부림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34억원 등 40억원을 편성하였으며,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는 부림산단조성사업 84억원 등 132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수질개선사업 특별회계는 농어촌마을 하수도 설비사업 45억원 등 143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의령군하천골재채취 군직영 사업운영관리 특별회계는 부자설레길 호미지구 조성 20억원 등 115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의령군발전소 주변지역지원사업 특별회계는 1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의령군 친환경골프장 지방직영기업 특별회계는 33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다음은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제8조에 따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11개 기금에 대하여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에 따라 편성하겠습니다.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은 수입 42억원, 지출 463억원으로 2025년 연말에 687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주요 수입계획은 이자수입 12억원, 국도비 보조금 22억원, 일반회계 전입금 3억원, 기타 수입 3억원 등이 되겠습니다.
주요 지출계획은 일반회계 전출금 300억원, 특별회계 예수금 원리금 상환 1억원,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등 투자사업 6억원, 지방투자촉진금 등 민간보조사업 31억원이 되겠습니다. 2025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상임위원회에서 소관 부서별로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25년은 의령의 변화를 완성하고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의령의 심장이 다시금 뛰는 중차대한 시기이며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이 바로, 더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들기 위한 변화의 원동력입니다.
의원님들의 성원에 더해 군민 여러분의 어울림이 함께 한다면 2025년에도 우리 의령은 희망찬 미래를 그려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의령의 도전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 11. 25. 의령군수 오 태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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