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의령읍 동동리에 할인매장 ‘풀 마트’가 문을 열었다.
의령군에 따르면 풀 마트의 전체 개요는 대지면적 1천104㎡, 건축면적 655.66㎡(연면적 801.02㎡)의 제1종근린생활시설 등이다.
할인매장 풀 마트의 등장은 최근 이 지역에 부는 소규모 공동주택 건설 붐과 함께 인근에 신시가지 조성계획과 맞물려 진행돼 주목된다.
풀 마트는 이날부터 22일까지 6일간 경품페스티벌과 함께 오픈기념 세일행사를 벌여 많은 손님을 끌어들였다. 개업 첫날인 오후 3시 매장 안에는 손님이 100여명으로 붐볐고 매장 인근 도로는 매장을 찾은 손님의 차량으로 메워져 극도로 혼잡했다. 이날 밤 9시에도 매장 안은 손님이 100여명으로 붐볐고 밤 9시30분을 넘기면서 손님이 갑자기 150여명으로 불어나 계산하기 위해 카운터에서 장사진을 이루며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시간대에 의령읍 농협 축협 마트에는 손님이 한 자리수를 벗어나지 못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매장 앞 2차 도로는 차량이 매장에서 동동좋은아침까지 주정차해 차량의 교행을 불가능케 하기도 했다. 또 매장 오른쪽 도로에도 차량이 주정차로 붐볐고 도로 건너 신시가지 조성부지 입구에 조성한 임시주차장에도 절반 이상을 차지해 사용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풀 마트가 향후 고객을 어느 정도 확보할 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지역의 시장 규모가 한정돼 있어 기존 상권과의 나눠먹기식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재래시장 상인 A씨는 “부분적인 매출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하지만 풀 마트의 초기 거품이 빠지고 재래시장 농협 축협 등의 고정고객도 있는 만큼 그렇게 우려할 만한 결과를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