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륵사당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조용섭, 부림문화발전연구회 이사장)의 용역사업으로 추진 중인 ‘악사 우륵과 의령지역의 가야사’ 학술 연구의 일환으로 공동연구자들의 일본내 유적답사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실시됐다.
이번 답사에는 김태식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를 비롯한 백승충(부산대 역사교육과 교수), 남재우(창원대 사학과 교수), 권주현(일본국학원대학 교수), 김상철(의령박물관 학예연구사) 등 5명의 공동연구자와 조용섭 우륵사당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이 동행했다.
답사는 일본 오오사카현 및 나라지방을 중심으로 법륭사(法隆寺), 후지노끼고분(藤ノ木古墳), 신공황후능(神功皇后陵), 나라국립박물관(奈良国立博物館), 동대사(東大寺), 정창원(正倉院), 다카마쓰고분(高松塚古墳), 키토라고분(キトラ古墳), 강원고고학박물관(彊原考古学博物館), 찌까쯔아스카박물관(近つ飛鳥博物館) 등 고대 한·일간의 문화교류가 활발히 진행됐던 유적 및 박물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답사를 통해 고대일본의 문화에 우리지역의 가야문화 뿐 아니라 고구려, 백제, 신라의 모든 문화가 깊이 영향을 끼쳤음을 확인 하였으며 특히 정창원에 보관되어있는 신라금이라고 전해지는 것은 우리지역의 우륵선생이 신라로 망명하여 신라에 전승시킨 가야금임을 확신하였으며 따라서 신라금이 아니라 가야금이라 불러야 마땅하다고 공동연구자들은 주장했다.
우리지역 경산리 1호분 횡혈식석실에서 확인되는 왜계 요소인 석실내 석관의 존재는 일본 구주의 유명해 연안 뿐 아니라 오사카, 나라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고대 가야시대에 우리지역 가야인들이 일본내의 폭넓은 지역과 교류를 하였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답사를 토대로 오는 5월에 '악사 우륵과 의령지역의 가야사'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실시하며 10월엔 공동연구의 성과물인 책자도 발간 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