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14일 최근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닭․오리 등 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과 시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낮 의령군 가례면의 한 식당에서 열린 닭 오리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과 시식회에는 김채용 군수와 실과장, 제훈 의회의장과 의원, 농협관련단체연합회, 언론인 등 40여명이 자리해 백숙과 삶은 계란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김 군수는 이날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섭씨 75도에서 5분 이상, 섭씨 80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죽기 때문에 고기를 익혀 먹는 우리 식생활 습관상 감염 가능성은 전혀 없는데도 막연한 불안감으로 소비를 기피한다”며 “특히 청정 의령의 닭과 오리고기 계란은 아무 이상이 없는 만큼 군민들이 앞장서서 소비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가금류 사육 농가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서 닭 사육농가 계란판 4천만원(66만장)어치를 구입 지원하고 600여 가금류 사육농가에 소독약품을 공급하여 자가 방역토록 했다.
또 닭 집단 사육 농장에는 마을 출입구 소독약품 1천만원어치와 농장 출입 발판 소독조를 구입 지원했으며 닭 뉴캣슬병 등 12종류의 질병 예방을 위해 4천만원 상당의 예방 백신을 구입하여 예방 접종을 했다.
군은 조류인플루엔자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지난 7일 의령군 가축방역협의회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가축질병 상황실을 설치하여 매일 가금류 사육 농장에 대한 일일 점검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