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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의 구비문학’ 2집이 오는 6월 발간된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1월 3일 의령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의령향토사연구회(회장 허백영) 정기총회서 밝혀졌다. 허 회장은 “문화원 원장을 하면서 ‘의령의 구비문학’1집을 발간했었다. 구비문학은 글이 아니라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자료로 한계가 있다. 이러한 자료들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자동적으로 소멸하게 된다”며 “이러한 자료들이 소멸 돼가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현재 1집을 꾸리고 남은 일부 자료 200여 쪽을 가지고 있고 미발굴 된 자료를 보충해 2집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허 회장은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우습고 부끄러운 내용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 자체가 의령의 문학적 특징이기에 다르게 고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위의 어른신들에게나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있다면 메모해 알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령의 구비문학’2집은 1집과 마찬가지로 민요, 속담, 설화, 수수께끼(시끼지름) 등으로 나눠 엮어 오는 6월 발간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문화원 원장 시절부터 의령 237개의 마을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의령의 것들을 직접 녹음도 하고 메모해 지금은 군민회관 3층 향우의 방에서 책을 정리하고 있다. <최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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