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서울 관악산 높이 올라도
천리 밖 고향 하늘 좀처럼 잡히지 않는데,
오늘은 생생한 고향 바람결 한 자락
거침없이 내 마음 흔든다.
늠름하고 푸르디푸른 열 살 나이 의령신문.
내 마음에 뿐이랴.
의령 곡식, 의령 샘물, 의령 공기
살에 핏줄에 호흡에 밴
의령 안팎 수십만 의령인, 그 모두의 마음
어찌 다 흔들지 않으랴.
기상 높고 당당한 열 살 알찬돌이 의령신문.
의령신문
한 자락 한 자락 바람결, 바람결마다
의령인의 뜨거운 의령 사랑 일고,
의령인 부지런한 손끝 손끝에
내일 희망과 자손 영광이 웃는다.
의령은 의령을 의령답게 할
빛나는 고귀한 정신으로 커야 한다.
그 빛나는 고귀한 정신
의령신문 한 자락 한 자락
바람결마다 번득이어,
의령은 의령신문이 길이 소중하고
의령신문은 의령이 길이 소중한
스무 살, 일흔 살, 백 살, 천 살.
의령신문, 영원 끈기 있고, 영원 정의롭고
의령신문, 영원 억세게 번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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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허만길 소개
ㅇ 세계 최연소 중학교 교원자격증(18살) 및 고등학교 교원자격증(19살) 취득(‘기네스북 한국편’ 등재)
ㅇ 시인, 소설가, 복합문학 창시자
ㅇ 교육학석사(서울대 대학원), 문학박사(홍익대 대학원)
ㅇ 최초의 정신대 문제 단편소설 ‘원주민촌의 축제’(1990) 발표 및 정신대 문제 제기 활동
ㅇ 1990년 광복 후 최초로 상하이 임시정부 자리 보존 운동 성과
ㅇ 문교부 국어과 편수관, 문교부 국제교육진흥원 강사, 서울 당곡고등학교 교장(정년퇴임)
ㅇ 한글문학회 부회장, 한국진로교육학회 이사
ㅇ 저서: 한국 현대 국어 정책 연구,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 열다섯 살 푸른 맹세, 진리를 찾아 이상을 찾아 등 많음
ㅇ 황조근정 훈장,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표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