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진주지사 군북 톨게이트(소장 최재우) 늘사랑봉사회가 봉사활동을 몇 해 전부터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이를 아는 군민들은 많지 않다.
이들은 의병제 행사기간인 지난 22일 의령천 둔치에서 열린 큰줄땡기기 행사가 끝나고 군민들이 돌아간 이후 커다란 마대자루와 집게를 들고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최재우 소장은 “초번근무를 마치고 힘들지만 당연한 것처럼 참석해준 직원들이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늘사랑봉사회의 단체복이 있지만 일부러 입지 않은 것은 축제를 즐기러 온 군민들이 청소하는 우리를 불편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사복차림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행사에 직접 참여해 지역 주민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기도 했으며 농악대에 참여한 직원은 장구를 치며 신나는 우리가락의 선율에 빠져 실력을 맘껏 뽐내기도 했다.
늘사랑 봉사단체를 만든 것은 2005년 3월.
직원들이 회비를 적립해서 운영하고 있는 봉사회는 의령과 함안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행사는 물론 소년소녀 가장돕기, 독거노인수발, 저소득층자녀 급식비후원과 농번기에는 월 1회지만 농촌 일손 돕기도 하고 있다.
군북 톨게이트 김영호 사장은 “톨게이트 업무 특성상 모든 직원들이 한꺼번에 봉사를 한다는 것은 어려워 근무 여건에 따라 2∼3개조로 나눠하고 있다”며 “남들은 봉사라고 하지만 그 봉사로 인해서 우리들이 더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고. 직장에서의 화합하는 동기부여가 됨으로 결국 우리가 더 큰 행복을 얻는다”고 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