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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박강수 총장의 세상이야기

지구를 정결하게 사용합시다

박강수 배재대학교 전 총장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9년 02월 17일













▲ 박강수
스웨덴은 개발과 보존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조화된 나라입니다. 스웨덴의 국회의원들은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국회의원 7명당 비서는 1명뿐이었으며, 1990년대 말쯤에 가서야 국회의원 2명당 비서 1명이 보좌하면서도 본연의 입법활동에 아무런 지장도 받지 않는 행복한 나라로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지키는 첨병국입니다. 녹색생활 선진화운동이 그때나 지금이나 잘 진행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곳 한국대사관에서 초청한 8.15경축행사에 참석하면서 당시 스웨덴 국회부의장이 자전거를 타고 참석하는 바람에 설마 자전거를 타고 오랴 싶어 있다가 나중에서야 그렇게 참석한 사실을 알고 의전에 실례를 한 예도 있었다는 녹색생활의 산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걷기, 자전거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생활화 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자기 집에도 없는 주차장타령을 관청을 방문하면 주차장이 좁다고 불평합니다. 세금 받아서 무엇에 쓰냐고 으르렁대기도 합니다. 유럽나라들이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듯이, 특히 스칸디나비아반도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들의 자가용 사용은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억제하는 편입니다. 대중교통 수단을 극대화하고 국민들은 편리하게 배치되어 있는 대중교통수단을 즐기며 사는 그들의 교통경영이 부럽기만 합니다.


관공서 주차장은 한정적이며, 장관에게만 지정 주차장이 주어집니다. 차관도 지정주차장이 없습니다. 주차비와 휘발유 값이 자기의 월수입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 고급관료들도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아니면 걸어서 출퇴근하기를 즐깁니다. 지구의 온난화현상은 도시가 주범입니다.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도시를 질주하는 자동차에서 뿜어대는 매연이 환경파괴의 주범입니다. 알고 보면 고속도로에 버스전용차로 제도가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버스전용차로는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이 빠르고 좋다는 인식을 빠르게 느낄 수 있는 수단입니다.


걸으면 좋은 공기도 마시고, 건강에도 좋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렇게 못 하는 백성들이 우리들입니다. 자가용 차타기를 억제하는 것은 그들 높은 사람들의 문화처럼 보였습니다. 또한 거의가 자가운전입니다. 좋은 차 탄다고 거들먹대지도 않습니다. 모두가 자연과 법 앞에 평등합니다.


우리나라처럼 길이 드넓고, 운전기사가 따로 있고, 중대형차가 이렇게 많은 나라는 세계에서 찾기 힘듭니다. 더욱이 권위주의에 흠뻑 빠져 있어, 행사장에 도착하면 특별좌석, 특별대우, 특별코사지, 특별 선물 등 도대체 특별한 요구사항이 그렇게 많은 나라도 우리나라만의 개성입니다. 그러니 본 행사보다 행사외의 특별한 치다꺼리를 하다가 진이 다 빠집니다. 그런 소모적이고 권위적인 치다꺼리를 잘 해야 행사에 빛이 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하기야 착각은 자유니까.


사람들이 저지르는 잘못의 대부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국회의원들은 회기중에, 어떤 국무총리는 수해중에도 뻔뻔스럽게 골프를 즐기다가 낙마하고 망신당한 높은 사람들이 그동안 많았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정직하지 않고, 교만하고, 스스로에 대한 자제력이 부족한 사람들로서 자기관리에 허점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서 일등이 되려면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고, 겸손한 프로근성이 필요합니다. 실수하는 사람들의 또 다른 특징은 실수를 저지르고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환경도 그런 개념에서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같은 실수를 반복해 저지를 수밖에 없습니다. 신뢰사회, 신용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녹색생활 선진화운동은 어린이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개발과 보존의 균형에 의하여 죽어가는 지구를 치료 할 수 있는 것은 녹색생활의식의 함양에 있다하겠습니다. 지구는 인간이 신에게 빌려 쓰는 공간입니다. 그럼으로써 사람들은 지구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9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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