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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바쁜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소유한다’

박해도 박사 자서전 ‘불꽃처럼’ 출간
“내 인생 70년 여정에서
험하고 험한,
쓰디쓴 인생을 맛보며
몸부림치던 세월 속에
괴로움이 있을 때마다
항상 뇌리에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다윗왕의 반지에 새겨진
글귀를 가슴에 새기며
고통을 참아왔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28일
‘가장 바쁜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소유한다’
박해도 박사 자서전 ‘불꽃처럼’ 출간
“내 인생 70년 여정에서
험하고 험한,
쓰디쓴 인생을 맛보며
몸부림치던 세월 속에
괴로움이 있을 때마다
항상 뇌리에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다윗왕의 반지에 새겨진
글귀를 가슴에 새기며
고통을 참아왔다
.”

ⓒ 의령신문
유곡면 송산리 출신의 박해도(전 새마을금고중앙회 관리이사.사진) 행정학 박사의 자서전 「불꽃처럼」(밝은사람들, 2020.8. B5 4/6배판)이 출간되었다.
‘평범한 남자 박해도의 인생 스토리’란 부제가 붙은 이 자서전은 흙수저의 신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굴의 삶으로 도전하고 개척해온 저자의 인생 70년사다.
이 「불꽃처럼」은 가난한 한 농부의 아들 5형제 중 2남으로 태어난 박 박사가 주경야독으로 대구 남구 소재의 경북재건학교(남일 새마을청소년학교 전신) 교감, 행정학 박사학위 취득과 대학교 겸임교수, 새마을금고중앙회 관리이사 등을 역임하기까지의 보람과 영광의 인생 스토리를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쓰디쓴 인생역경을 헤쳐나간 인생이야기도 있다. 일테면 흙수저의 신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향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부산에서 신문배달, 회사 사환, 가정교사 등으로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한 명문대 입학시험에 두 번이나 응시했으나 매번 고배를 들었다. 다시 진로를 바꾸어 행정고시를 통한 입신을 꿈꾸며 아예 대학(후일에 계명대학교 무역학과, 한국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 경희 CYBER대학교 NGO학과 등 졸업)에 적을 두고 부모님께서 소를 팔아 마련한 지원금과 병풍 자수 등으로 뒷바라지해준 부인의 덕분에 대구와 서울의 독서실에서 이를 깨물며 수 년 간 행정고시 준비에 매진했으나 끝내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 박사는 프롤로그에서 “나는 경남 의령의 오지에서 태어나 감히 당시에는 꿈도 꾸지 못하는 서울의 강남구 삼성동(새마을금고중앙회 관리이사-편집자 주)까지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어릴 때 보릿고개 초근목피 그 시절 아픔이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것만으로도 원망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10대의 나와 같은 또래들은 느끼지 못하는 학교가 아닌 냉엄한 사회에서 나는 ‘눈물 젖은 빵’을 먹어야 했습니다.(중략)
어떤 일이 있어도 흙수저를 벗어나기 위해서 미래를 달려가 보았으나 20대의 젊음의 뜨거운 열정으로는 너무 잔혹하고 냉정한 현실이었습니다. 넘어지면 하다못해 ‘돌맹이’라도 잡고 일어서는 잡초 같은 당시의 꿈이 있었습니다. 절박한 마음이었지만 계속된 실패로 삶에 대한 의욕은 아예 사라져 버렸습니다.(중략)
‘절대로 성을 쌓지 말고 끊임없이 옮겨 다녀라’는 징기스칸의 말처럼 몸부림치면 언젠가는 살아남을 것이다’는 집념으로 강한 나 자신을 가꾸어야 했습니다. 삶의 고통의 연속을 바꾼, 인생여정에서 협동의 의미가 운명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재건국민운동중앙회산하 재건학교이며, 마을금고였습니다.(중략)
새마을금고 정점인 관리이사에 선임되어 조직의 마지막 직책으로 미래의 조직발전과 위상 제고에 내 삶을 송두리째 바쳤습니다. 특히 2008년 입법 활동으로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서민금융 활성화 및 소상공인지원 포럼’은 회장님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똘똘 뭉친 결과로 새마을금고의 역사에 길이 빛날 것입니다.
‘가장 바쁜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소유한다’는 것을 좌우명으로 삼고 피나는 노력의 결과로 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나의 못 다한 아픔을 위안으로 삼으며, 인생 불혹의 나이에 내 자신을 새마을금고에 불태웠습니다.
대학교 강당에서 18년간 겸임교수로서 석학들을 길러냈다는 기쁨도 나의 인생에서 더할 수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영남평생교육학회 회장 등 각 분야 학회에 참석하여 학문과 현장의 목소리를 논문과 토론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발자국마다 내 인생 70년 여정에서 험하고 험한, 쓰디쓴 인생을 맛보며 몸부림치던 세월 속에 괴로움이 있을 때마다 항상 뇌리에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고 다윗왕의 반지에 새긴 글씨가 스쳤고, 이는 고난과 인고의 세월을 겪고 있는 나를 아주 강하게 만들었습니다.”고 회고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ACAD) 총동창회 이정익 회장은 추천사에서 “박해도 동문은 재학시절 열정적으로 연수에 임하여 수료 시에 우수 논문패를 받기도 했으며, 총동창회 상임이사직을 맡으셔서 동문발전을 위해 전력 봉사하셨습니다.”며 “참혹한 인생의 현실 앞에 굴하지 않고 열정적인 노력으로 영광의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석학들과 토론문화를 정착(중략), 경제사정으로 교육기회를 놓친 학생들을 위하여 재건학교의 야학교사로서 봉사(중략), 새마을금고 직원으로 전국적 중책을 두루 맡아 새마을금고를 꽃피우는 등 ‘하면 된다.’는 불굴의 삶으로 흙수저로 태어나 도전하고 개척해온 인생사에 찬사를 보냅니다.”고 축하했다. 박해헌 발행인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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