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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균 향우, 팔순잔치 경비 절감해

유곡면노인회에 성금 230만원 기탁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11일
박해균 향우, 팔순잔치 경비 절감해
유곡면노인회에 성금 230만원 기탁
ⓒ 의령신문
유곡면 신송산3구 출신인 박해균(사진 중앙) 재부 유곡면 향우회 원로의 팔순잔치가 지난 11월 30일 정오 연산 로터리 해암뷔페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박해균 원로의 1남3녀(점석,정연,기영,소연) 자녀들의 주최로 열렸다. 김해영(부산 연제구) 국회의원, 양석규 부산패션협회 부회장 부부, 박해영 전 경남도의원 등 내빈과 부인 허씨를 비롯한 가족 및 일가친지들의 축하 속에 진행되었다.
박해균 원로는 인사말에서 “팔순을 맞이한 오늘날까지 건강한 가운데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아 왔습니다. 이 모든 게 조상님의 은덕과 맑고 따뜻한 내 고향산천의 정기, 그리고 일가친지 및 지인들의 성원을 듬뿍 받은 덕분으로 생각합니다.”며 “저의 자녀들이 당초 팔순잔치를 이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얼마 전 손녀 결혼식에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들에게 인사도 드릴 겸 보다 좋은 곳에서 많은 지인들을 모시고 크게 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 등을 감안하여 집안 일가들만 모시고 잔치를 간단히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 절약한 경비를 차라리 내 고향 유곡면노인회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하였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딸 박기영 씨는 “아버님의 그 뜻에 따라 저희 자녀들은 성금 230만원은 유곡면노인회에 기탁하여 산하 23개 마을 노인회의 어르신들께서 막걸리 한 잔이라도 드실 수 있도록 각 10만원씩 균등하게 나눠 전달하겠습니다.”며 “소찬이지만 맛있게 음식을 드시면서 정담도 나누시길 바랍니다.”고 인사했다.
김해영 국회의원은 “박해균님은 온화하면서도 올곧은 인품으로 연제구에서 청소년 선도, 노인회와 배드민턴 동우회 회장 등의 활동을 왕성하게 하면서 덕을 베푸는 삶을 그 누구보다도 모범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정말 존경을 받고 있는 어르신입니다.”며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신 가운데 오래오래 보람찬 삶을 펼쳐나가시길 기원 드립니다.”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양석규 부산패션협회 부회장은 “아직도 청춘이신 박해균님께서 팔순을 맞이했다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웃으로 오랫동안 함께 산악회 활동 등을 통해 가깝게 지내온 박해균님은 늘 무슨 일이든 했다하면 솔선수범하여 완벽하게 완수하여 이웃으로부터 존경받을 뿐만 아니라 남보다 먼저 인사를 건네며 인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따뜻한 분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며 건강장수를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양석규 씨의 부인(시인)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로 시작하는 윤동주의 시 ‘서시‘를 낭송하며 팔순을 맞이한 박해균님의 지금껏 일생이 그랬듯 미래의 삶도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삶’을 기원했다.
집안 동생인 박해영 전 경남도의원은 “박해균 형님은 밀성박씨 아당공파 신송산3구의 종손으로서 책임감이 강해 문중의 재실 중건과 선조인 진주 아당공 묘역 비석문제 등 크고 작은 일의 해결에 앞장 서왔습니다. 또한 모교인 송산초등학교 충효탑 건립과 육성회기금 조성사업, 신송산교(橋) 건립 등에 기여함으로써 고향에서는 고향발전에 크게 봉사해온 사람으로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며 “이렇게 자랑스러운 집안 형님의 팔순을 축하드리며, 우리 동생들은 형님의 그 봉사 정신을 본보기로 삼고 잘 계승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축하했다.
한편 박해균 원로의 성금(230만원)은 지난 2일 본사 박해헌 대표를 통해 유곡면사무소에서 이종택 면장과 관계 공무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유곡면노인회 남계문 회장과 성사용 사무국장에게 전달되었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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