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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남선 향우, 첫 시집 ‘수리수리 요술공주’ 발간

이향순 교수 서평 “시인 특유의 감성적 필터는 모성”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4월 04일

문남선 향우, 첫 시집 ‘수리수리 요술공주’ 발간
이향순 교수 서평 “시인 특유의 감성적 필터는 모성”

 
        문남선 시인
문남선(재경 부림면향우) 시인의 첫 시집 ‘수리수리 요술공주’(도서출판 마을.2019.3.23.)가 발간됐다.
문 시인이 이 시집명을 ‘수리수리 요술공주’로 짓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둘째 아들.며느리(안우경.장희연) 사이에서 꽃보다 예쁜 마법의 공주처럼 태어난 손녀 ‘수리 공주’에 대한 절절한 축복의 의미로 보인다.
문 시인은 이 시집의 ’책을 내면서‘에서 ‘꽃으로 다가온 꼬마요정에게‘란 제하의 글을 통해 “가을 들녘쯤을 걷고 있을 내 인생의 여로에 진한 향의 꽃으로 다가온 꼬마요정! ’수리수리 마하수리‘ 굳이 주문을 외지 않아도 수리공주의 생각만으로도 미소가 번지고 엔돌핀이 돈다. 여기저기 흩어져 뒹굴 던 작은 이야기 ’수리수리 요술공주‘란 이름의 등기된 집에 이제는 안식처를 마련해주려고 한다.(중략) ’짠‘하고 마술처럼 탄생한 우리 수리공주의 인생길에 할머니의 이 작은 정성이 약효 뛰어난 비타민이 되길 기도합니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향순 미국 조지아대학교 비교문학과 교수는 이 시집의 서문 ‘마법의 세계를 빠져나오며’에서 “이 시집이 잔잔한 울림을 주는 것은 시인을 몹시 지치게 하다가도 문득 섬광 같은 환희를 선물해주기도 하는 거대한 신비가 바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기 때문이다.(중략) 그래서 시는 ‘수리수리 마하수리’주문을 외우며 진실과 구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하겠다.(중략) 시인 특유의 감성적 필터는 어디에서 동력을 얻는 것일까? 한 마디로 모성이다. (중략) 모성이 바로 수리 할머니의 시세계를 여는 알파이자 오메가일 것이다. 나아가 이 모성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시’라는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는 주문이 아닐까”라고 서평을 했다.
이 시집은 1. 또 하나의 세상(그곳의 해녀는 외 16편), 2.그대 외로우신가(수리수리 요술공주 외 16편), 3.엄마가 그리운 날은(복되고 늘 푸를 의령이여 외 18편), 4.유혹의 봄(내 고향 마을 외16편), 5.내안의 길(갯벌 외 16편) 등 총 5장에 87편의 시를 수록했다.
의령신문 컬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했던 문남선 수필가.시인은 부림면 입산초등, 신반중(23회), 서울 배화여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정이 많은 작가’로 알려진 문 작가는 ‘창작수필’과 ‘문학시대’에 각각 수필가와 시인으로 등단한 후 수필집 ‘돌심방’(도서출판 나라.2011.2)에 이어 ‘도랑치고 가재도 잡고’(도서출판 소소리.2014.6)를 출판한 후 수필가와 시인으로서 창작수필 출판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문인협회, 대한 주부클럽연합회 시문회, 국제펜한국본부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05년 신사임당의 날(5.15)에 ‘사임당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문학활동을 하고 있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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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수리 요술공주
시인 문남선 (의견: 시집 표지 사진을 이 시의 배경사진으로 깔면 좋지 않을까?)

ⓒ 의령신문
몸의 나사못

하나, 들 헐거워지면
취객의 비틀거림
그 자리 차지한다

그럴 때면
살며시 꺼내드는
마법의 명약

세상에
첫 울음 알리던
빠알간 모습에서
뭇 세포 녹이는
살인적 미소까지

뽕뽕 뿜어내는
하트에
여럿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노라면
어느새 조여 오는 나사못

수리수리 마하수리
우리 수리
꽃보다 에쁜
마법의 공주

점,점,점

태어날 때
마알갛던 얼굴
세월의 더께 덮이며
점점점 늘어난 점


아픔의 점
애환의 점
고통의 점
슬픔의 점
행복의 점

보기 좋은 접보단
보기 싫은 점
점점 늘어나네

점점 늘어날 점 속에
샛별 한 점도
있으리.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4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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