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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에게 희망은 주지 못할망정…

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소신투표” “금품수수” 맞서

군수 부재한 엄중한 시기에
군민의 살림살이 걱정하는
배려와 상생의 정신 아쉬워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2일
군민에게 희망은 주지 못할망정…

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소신투표” “금품수수” 맞서

군수 부재한 엄중한 시기에
군민의 살림살이 걱정하는
배려와 상생의 정신 아쉬워

의령군의회는 지난 3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했다. 문봉도(미래통합당) 의장, 김규찬(무소속) 부의장, 홍한기(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장, 김봉남(미래통합당) 자치행정위원장, 장명철(무소속) 산업건설위원장이 선출됐다.
그러나 무소속 의원 4명은 지난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3일 치러진 의장선거에서 특정후보 지지를 조건으로 수천만 원의 밀실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앞서 8일 오전에는 중앙사거리와 우체국 앞 사거리에서 피켓시위를 하였고 창원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실 앞에서도 시위를 하였다.
이에 대해 홍한기 의원은 지난 13일 반박 기자회견을 했다. 지난 3일 실시된 후반기 의장 선거는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합법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자신을 지목한 무소속 연대의 금품매수 연루 의혹설 제기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신념과 인간적인 양심을 걸고 한 푼의 돈도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 20일까지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만약 책임을 회피할 경우 법적대응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홍 의원은 동료의원의 정상적이고 정당한 의정활동을 두고 이른바 카더라 식의 무책임한 인격살해를 저지르고 있는 이들 무소속연대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강조했다.
4년 전에도 의령군의회에서는 ‘혈서 각서’ 존재 사실이 알려져 전국적인 망신을 자초한 바 있었다. 당시 의장단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손호현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되었으나, 손 의원과 경쟁했던 C의원이 의장단 선거 뒤 본회의장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혈서 각서’를 폭로한 것이었다. 당시에도 이번 의장 선거와 똑같이 의령군의회 의원은 모두 10명으로, 손 의원은 5표를 얻었지만 C의원은 4표를 얻었고, 1명이 기권했다. 만약 결선 투표에서 5대 5일 경우, C의원은 손 의원보다 연장자이기에 의장이 될 수 있었다. C의원은 “2년 전 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의장을 양보하는 대신 후반기 의장을 맡도록 지지하기로 한 각서를 썼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14년 7월 의령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C의원을 포함한 6명은 피로 지장을 찍은 문서를 작성했다. 이 혈서 내용에는 후반기 의장으로 밀어주기로 한 후보를 지지하지 않으면 2억 원을 보상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당시 ‘혈서 각서’는 각 일간지와 공중파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 의령인의 자존심과 명예를 실추시킨 바 있다.
이번 8대 하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하여 경남지방 각 언론에서 앞 다퉈 보도하는 내용과 각 당사자들의 기자회견을 들어보면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군민과 향우들에게 한마음으로 아름답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 줄 수는 없는지? 군수는 선거법위반으로 물러나고 코로나19로 경기 침체와 토요애 문제로 좌절하고 실망한 군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삶의 질 향상과 경기 부양을 위해 매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배려와 상생을 통하여 의령군의회는 단합된 모습으로 군민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고, 군민들의 어려운 살림살이를 보살펴 주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한다. 전재훈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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