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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류 총기난동 희생자 위령비 건립 추진

“좋든 나쁘든 역사데 그냥 있어서야”

전병태 건립 추진위원장
3천500 명 서명 받고도
‘여건 미성숙’ 등 이유로
의령군, 의령군의회 등의
협력은 이끌어내지 못해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11일
궁류 총기난동 희생자 위령비 건립 추진
“좋든 나쁘든 역사데 그냥 있어서야”

전병태 건립 추진위원장
3천500 명 서명 받고도
‘여건 미성숙’ 등 이유로
의령군, 의령군의회 등의
협력은 이끌어내지 못해

지난 1982년 궁류 우범곤 총기난동사건의 희생자를 위로하는 위령비 건립에 동의한다는 서명을 무려 3천500명에게 받고도 의령군, 의령군의회 등의 협력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월 서명서를 첨부하여 의령군 군수, 경상남도 도지사에게 보낸다고 한 전병태(84) 위령비 건립 추진위원장에게 그 결과를 묻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지난 8일 오전 전병태 위원장은 결과물을 내지 못해 그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많은 사람에게 서명을 받고도 성사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냐는 질문에 대해 전병태 위원장은 당국이 협력하지 않아서 안 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래서 9일 오전 이선두 의령군수 면담을 요청했다. 이선두 군수의 바쁜 일정으로 의령군의 입장을 이날 오후 전달 받았다.
‘지역 정서상 민감한 사안이다. 단기간에 확정할 것은 아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위령비 건립을 찬성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등 내부 갈등도 해결해야 한다.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라는 요지의 내용이었다. 의령군은 지난 3월 7일 위령비 건립에 동의한다는 서명부를 받았다.
또 이 사건의 현장인 궁류면이 지역구이자 현재 의령군의회의 수장인 손태영 의장에게도 위령비 건립을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고 9일 오전 물었다.
손태영 의장은 “긁어 부스럼 만드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아픔이 거의 다 아물어 가는데. 당초 후유장애 예산이 1억 원 있었는데 2002년도에 의원 처음 되었을 때 그 돈이 그동안 5억 원 돼 있더라고요. 거기에다 군비하고 국도비를 받아가지고 궁류시장 삼거리에 위령비를 세우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돈을 유가족들이 써버리는 바람에 유야무야 돼버렸습니다. 그 당시 하려고 했으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군비를 들여가면서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유가족 전체가 해달라고 하면 그러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가족들 중에 찬성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유가족들이 원한다면 의회에서나 군에서나 예산을 마련해서 추진해야지요”라고 했다.
결국 현재 상태로는 위령비 건립이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전병태 위원장은 “3천565명에게 서명을 받았다. 군민 2만7천 명의 13.3%에게서 동의서를 받았다. 의령군, 의령군의회가 적극 협력하지 않아서 성사되지 않고 있다”라며 “의령군민들이 이래 있으면 안 된다. 좋든 나쁘든 역사데 그냥 있어야 되나. 위령비라도 세우야 된다. 자식 잃고 마지막으로 꼭 해야 되겠다. 내가 안 하더라도 누구라도 해야 되는데 그래 할 만한 젊은 사람이 없는 기라. 전부 객지 다 나가버리고. 나는 깡다구가 있어서 엎어지고 자빠지는 한이 있어도 하고자 하는 기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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