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5 18:52:4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지역종합1

의령 동부권의 대표 축제

한지축제 예산 편성도 안 돼

내부 문제로 난맥상 드러내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10일
의령 동부권의 대표 축제
한지축제 예산 편성도 안 돼

내부 문제로 난맥상 드러내

의령한지축제 예산이 올해 의령군 본예산에 아예 편성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2019년도 의령군 예산서(본예산)가 공개된 이후 지난해 개최하지 않은 의령한지축제 예산의 이월 여부와 올해 본예산에 의령한지축제 예산의 반영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지난 3·8일 의령군 관계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지난해 의령한지축제 예산은 불용 처리되고 올해 예산은 정관에 맞지 않게 대표를 선출한 의령한지축제위원회의 내부 문제로 편성하지 못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제는 옛날하고는 다르게 관에서 예산을 지원한다고 일방적으로 이끌고 갈 수 없다”라며 “의령한지축제위원회 내부 문제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대표성을 확립하지 않은 민간단체와 대화 창구를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라고 했다.
또 이 관계자는 추경 편성 여부와 관련하여 “대표성을 먼저 확립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다른 의령군 관계자는 지난해 의령한지축제 개최 지연과 관련하여 “의령한지축제위원회의 내부 문제에 휘말릴 수 없지 않느냐”라며 당시 예산 지원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의령한지축제의 난맥상은 지난해 12월 11일(현지시간) 의령한지가 서거 500주년을 맞는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손끝에서 탄생한 귀중한 작품 복원에 사용된다는 뉴스와, 이어 지난해 12월 24일 의령군이 의령 ‘한지’ 육성과 관련하여 정책사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한지 분야의 발전 방향 설정을 모색하고자 ‘의령 전통한지 발전토론회’를 의령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었던 최근의 움직임과 맞물려 군민들에게 당혹감을 안겨 주고 있다.
이에 앞서 의령한지축제는 지난 2014년 경상남도 의령군 종합감사에서 2012∼2013년 정산 부적정으로 2012년 정산검사 지연(7개월) 세금계산서 등 증빙서류 미첨부 계좌입금(16건, 2천400만원), 2013년 증빙서류 미첨부 계좌입금(6건, 200만원)를, 2012∼2013년 행사대행 용역 계약 부적정으로는 입찰공고, 제안서요청 평가위워선정 없음을 각각 지적·시정요구를 받기도 했다.
의령한지축제는 지난 2016년 제9회 행사가 10월 4∼5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태풍으로 전야제인 4일 행사만 열리고 5일 행사는 전면 취소돼 예산 집행과 관련하여 뒷말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제10회 행사는 9월 28∼29일 열려 이탈리아 도서병리학연구소에서 받은 문화재 복원력 인증서와 전통한지, 한지를 응용한 한지 가죽 및 관련 공예품들이 전시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당시 오영호 의령군수는 “세계로 뻗어 나간 한지가 우리 의령을 대표하는 전통문화가 되도록 문화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하고, 당시 김성찬 한지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축제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는 좀 더 즐겁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던 의령한지축제가 지난해에는 느닷없이 내부문제로 행사 개최를 거듭 연기하던 끝에 법적 문제로까지 비화되면서 마침내 취소되고 마침내 올해 본예산에는 아예 편성조차 되지 않는 난맥상을 드러냈다.
한편, 의령한지축제는 지난해 예산이 1억1억2천240만원 책정됐으며 동부권의 대표 축제로 서부권의 의병제전과 함께 의령의 양대 축제로 지역발전의 양대 축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10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의령홍의장군축제 시작부터 화려하네...성공 기대감 물씬..
[포토] 전국 최대 의병 축제 `홍의장군축제` 개막식..
의령군, 물 공급 `주민 동의`는 당연...환경부 문건에 못 박아..
의령소방서,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제22기 의령군노인대학 입학식… 70명 입학, 총 24주 학사일정 돌입..
의령소방서, 공사장 용접·용단 불티로 인한 화재 주의 당부..
의령군 ‘군민화합 군민 한마음 트롯 대잔치’ 21일 개최..
의령소방서, 제49회 의령 홍의장군 축제 대비 합동 안전점검..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의령 솥바위에서 황금빛 봄을 느껴 보세요..
한 한기 한 권 읽기 “의령 한 책 공감”도서 배부 시작..
포토뉴스
지역
의령군,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기고
장명욱(의령군 홍보팀 주무관)..
지역사회
지난해 2천200만 원 기부 이어 올해에도 2천100만 원 ‘선뜻’ 4월 19일 국민체육센터에서 향우 15명에게 감사패 수여도..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종철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9,687
오늘 방문자 수 : 5,936
총 방문자 수 : 15,64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