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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만의 농업 신기술-선충방제의 새로운 기준4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6년 06월 14일
 






효과적인 작물재배를 위한  종합시비기술


 



 


 


 


정영만

스톨러연구소한국주재연구원


 



선충방제의 새로운 기준4



나. 미생물제제의 한계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회사와 연구가들이 미생물제제 연구에 힘을 쏟고 있으며 다양한 미생물제제들이 선충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이나 미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연구는 계속하고 있지만 사용자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제제들의 판매를 중단하고 있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즉 인위적으로 배양된 미생물들을 토양 속에 투입했을 때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가 문제인 것이다. 많은 학자들은 자신들이 제조한 미생물제제를 땅속에 투입한 후 일정기간이 지난 뒤 조사한 결과가 허무하거나 기존 토양미생물은 그대로인데 투입된 미생물은 존속이 어려웠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도 좀 더 신중하게 이 문제에 대처하고 좀 더 확실한 미생물 보존으로 어려운 농가들이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 재배중에 방제한 후에는 반드시 뿌리발근을 도와라.


어떤 계통이던 확실하게 효과가 있는 제제를 사용해 뿌리기생선충을 제압한 뒤에는 즉시 긴급 뿌리발근제제를 신속히 투입해 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다소 지친 뿌리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어 새 뿌리를 낼 수 있으며 식물체를 유지해 나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네마레스계 제제 사용 시 주의사항)


① 네마레스 1,000배+EB.a 300~500배 혼용관주일 때 효과가 훨씬 높다.


② 정식 10~15일 이내 1차, 피해가 심각한 경우 정식 60~90일 이후에 2차로 관주 한다.


③ 네마레스를 단제로 사용한 후에는 복합세포분열제(스티뮤레이트)나 긴급토양개량


   뿌리발근제(EB.a)를 후속 관주하여 뿌리발근이 뒤따르게 해야 한다.


주) 네마레스는 재배기간 중에도 식물체에 아무런 장애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제이다.





∎식물기생선충도 생태계의 일부이다


식물기생선충도 생태계의 일부이고, 양면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마늘줄기선충(Ditylenchus)이 뿌리에 침입해 세포를 분리시키기도 하지만 카네이션의 세균병을 억제하기도 하고, 잎선충(Aphelenchus)이 소나무 뿌리를 보호하며 Rhyzoctonia의 밀도를 억제하는 예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생물생태계의 극히 일부일지도 모른다.


극단적인 방법은 고스란히 재배자의 피해로 돌아올 수 있다. 우선 식물기생선충의 피해가 왜곡된 채로 부풀려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그리고 식물기생선충이 환경적 요인에서 피해를 가중시키는 해충으로 등장한 원인 파악이 선행되어야 하고, 선충과 세균ㆍ진균과의 상호관계를 주도면밀하게 연구해 함께 방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소득을 높이기 위해 재배자의 의지에 의해 투입되는 식물영양물질의 문제도 거론되어야 한다. 인간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빅토리아시대식의 생각이 전환되어야 한다. 농업에서도 그러한 사고는 똑같이 적용된다. 선충은 방제대상이지만 박멸이 아닌 밀도조절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식물기생선충의 연구가 지금처럼 느린 행보를 계속하는 것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현재 대학을 비롯한 연구기관에서 선충연구에 투입되는 인력과 비용을 직접적 피해를 받고 있는 현장에서 안다면 실망할 지도 모른다. 선충은 언제나 토양 내에 존재해 왔고, 앞으로도 토양생태계의 일부로써 존재할 것이다.


소나무재선충 방제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다. 혹시 솔수염하늘소가 자신의 산란을 위해 송진을 막아 달라고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그들의 공생관계가 자연계에서는 훨씬 더 설득력이 있어서는 아닐까?



‣소나무재선충방제 : 뉴오스막 1,000배 + 일반농약


‣잎선충방제 : 뉴오스막 2,000배 + 일반농약



<사진> 선충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6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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