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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을 심어 주는 우리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6년 11월 14일

비전을 심어 주는 우리


 



비전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눈앞에 나타나는 현실을 넘어 미래를 바라보는 능력이다.


비전은 상상력의 산물이며 새로운 창조의 능력이다. 바랄 수 없는 가운데서 소망을 가지며 자기를 개발하고 훈련하는 것이다. 비전은 흔히 품은대로 된다는 말이 있다. 비전을 마음에 품고 계속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가 연구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미래에 초점을 맞춘 역할 이미지󰡑를 가진 아이들이 공부도 훨씬 잘하고 삶의 도전들을 처리하는 태도 역시 능숙하다고 한다. 공부를 잘할 수 있게 하려면 먼저 비전을 마음에 심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비전이 불타오르게 동기를 부여하면 어느 순간에 사람이 비전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비전이 사람을 이끌어가게 된다.


이것은 놀라운 변화이다. 비전을 품으면 언젠가는 비전처럼 된다는 이야기이다. 교육은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어야 한다. 비전 없는 교육은 단순한 기능인이나 돈벌이 기계로 전락하게 할 수 있다. 비전은 한 곳에 정지해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발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내가 얼마를 살든 인간 대접을 못 받는 상황에서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거다.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싸울 거야. 네가 노예 취급을 받고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어느 누구도 널 해방시켜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거라"


이 말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아버지가 소년 때 심어준 비전의 말이다. 소년은 아버지의 말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었다. 아버지가 심어준 비전은 평생 마틴 루터 킹의 삶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는 결국 그 비전대로 살았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먼저 비전을 심어주고 그 비전이 제자들을 이끌어 가도록 했다. 이런 면에서 예수님은 탁월한 교육자이시다. 처음 베드로를 제자로 불러서 하신 비전의 말씀이 있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고기를 낚는 어부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된다는 것은 앞으로 사람을 구원하는 사람으로 쓰임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제자로 훈련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래의 비전을 미리 말함으로써 베드로의 마음에 큰 비전을 심어주셨다. 예수님의 탁월한 비전 심기의 모습이다. 나중에 베드로가 실망하여 예수님을 떠나 고기 잡으러 갈릴리 바닷가에 갔을 때도 예수님은 다시 찾아오셔서 잃어버린 비전을 회복시켜 주신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내 어린양을 먹이라󰡓


이런 비전을 다시 받은 베드로와 제자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예수님의 본을 따라 목숨을 걸고 비전을 이루는 데 인생을 바쳤다. 그 비전은 말씀을 통하여 주신 비전이다. 제자들이 비전을 좇아간 것이 아니라 비전이 제자들을 이끌었고 비전이 제자를 만들었다.


오늘, 우리 가정에서도, 우리 학교에서도, 우리 교회에서도, 삶의 교육 현장에서도 비전이 요구된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따라 살도록 해야 한다. 목적의식이 없이 그냥 어쩔 수 없이 학교에 나가거나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비전을 심어 주는 것이다.


비전은 동일하지 않다. 각자에게 맞는 비전이 있다. 그 비전을 찾고 그 비전에 사로잡히도록 우리 교회들이 도와주고 싶다. 부모와 교사들이, 교회에 목사와 교인들이 이 일에 중요한 책임감을 갖고 힘써주었으면 한다.


우리가 발견하고 품어야할 비전은 내가 생각한 것이나 세상의 가치관에 따른 비전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성경을 통한 말씀의 비전이다. 지금부터라도 각자에게 부여된 가능성을 찾아


비전을 이루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하면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비전을 심어주는 그런 교회에 가보고 싶은 것은 나만의 간절한 소원일까?



의령군기독교협의회 회장 이장수목사(봉수교회)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6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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