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코드 찾을 때까지
우리 농민들은 단합해야”
희귀병 환자에게 성금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왕성
<8> 한농연 의령군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 의령군 연합회(회장 전병호)는 지난 1982년 경상남도농어민후계자협의회추진위원회 구성으로 설립되어 1996년 사단법인 한국농어업경영인 경상남도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군 연합회는 현재 7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군 연합회는 새천년 농업의 새로운 가치 창조와 농정개혁운동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농업인의 사회·경제·정치적 권익 향상을 위한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또한, 통일대비·식량안보 및 남북농업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다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고 전 회장은 말했다.
군 연합회는 지난 9월 10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 우리쌀지키기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한 것을 비롯, 9월 15일 대의면 농업경영인사무실에서 희귀병을 앓고 있는 이창환씨에게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8월 19일엔 의령군 농업경영인체육대회를 유곡면에서 가지는 등 전국적인 행사와 지역민들에 대한 봉사활동, 회원들간의 단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 연합회는 현재 농민들이 겪고 있는 △정책자금 금리인하 △상호금융저리대체자금 상환기한연기 △쌀고정직불금 단가인상 △밭농업직불제 △선도후계농업인 추가지원 △공공비축 확대 △우리농산물 학교급식사용 지원 △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 △농업통상협상시스템 △불법수입쌀 단속 △식품산업발전대책 △과수산업종합대책 △RPC건조·저장시설 확충 △농신보 정부출연 △영유아양육비지원 △쌀 자조금 등을 지난 9월 28일 김영덕 국회의원 초청간담회를 통해 요구한 바 있다.
전 회장은 “산업화 시기 정부는 농촌을 식량공급기지, 인력 충원기지로 개발을 했는데 농업개방과 농촌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농민들은 줄어드는 농가소득과 불어나는 부채 때문에 한숨을 쉬고 있다”며 “여기서 우리는 주저앉을 수는 없고 희망이라는 코드를 찾을 때까지 단합해 가야 한다. 거칠어 질대로 거칠어진 우리들의 두 손을 꼭 기억하면서 한 번 더 냉정하게 진정한 우리 농민들의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