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문인협회
신인 중심 회원수 적지만 미래지향적 기획 자유로워
의령문인협회(회장 윤재환·사진)는 1997년 의령문학회로 출발, 2002년 한국문인협회 의령지부로 승격돼 2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윤재환 회장은 “의령문인협회는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창립해 신인만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며 “신인들의 미래지향적인 활동으로 기획도 자유롭다”고 말했다.
문인협회는 △창작과 함께 하는 문학으로 시화전, 인터넷 시화전 등 연간 다섯 차례의 시화전을 비롯 문학기행·산행을 개최하고 △독자와 함께하는 문학으로는 글짓기대회, 작은문학회를 주최하고 있다. 또 △사회와 함께 하는 문학활동으로는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 및 성품을 전달하고 △회원과 함께하는 문학활동으로는 회원들의 경조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중에서 의령문협이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은 매년 실시하는 문학기행. 올해는 지난 4월10일 전남 여수시 향일암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으며, 문학기행과 더불어 시낭송회도 가졌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한여름밤의 작은문학회'는 시낭송과 더불어 음악공연을 가져 참석한 독자와 군민들에게 정답고 흥겨운 추억의 시간을 만들기도 했다.
문인협회는 다른 단체에 비해 회원수가 적고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독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학행사를 갖지 못해 독자들과 가까이 할 수 없음에 아쉬움을 토로한다.
윤 회장은 “회원뿐만 아니라 독자와 군민과 함께 참여하는 생활문학으로 활동해 나가고자 한다”며 “글짓기 대회는 물론 시화전과 시낭송회, 문학기행 등을 꾸준하게 마련해 나가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를 통해 문인과 독자와 군민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창을 열어가고, 문학에 취미가 있는 독자를 찾는 일도 꾸준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령문인협회는 9번째 `의령문학'을 준비하고 있다. <최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