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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정말 경남의 중심일까

의령군 지적담당의 도움 받아
경남의 극동과 극서, 극남과
극북의 각 연결점에 무게중심
연결해 ‘화정면 상일리’ 확인

도청, 의령군 이전 주장 ‘탄력’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62호입력 : 2021년 02월 24일
ⓒ 의령신문

  의령군이 정말 경남의 중심일까. 대한민국에서 경상남도의 중심은 의령군, 그 중에서도 화정면 상일리 산56번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시의 도청환원운동과 창원시의 서부청사 폐지 관련 움직임을 바라보면서 경상남도 도청은 이참에 경남의 중앙인 의령으로 옮기는 것이 합리적인 생각이 아닐까 한다.
  그동안 경남의 중앙이 의령이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의령군 지적담당의 도움을 받아 지도를 중심으로 접근해 본 결과 경상남도의 극동과 극서, 극남과 극북의 각 연결점에 무게중심(Offset)을 연결해 보면 중앙이 화정면 상일리가 된다는 것이다. <사진 참조>
  경상남도의 극동은 양산시 웅상읍 용당리 산66번지이고, 극서는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산132번지이다. 극남은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산442번지이고, 극북은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 산17번지이다.
  경상남도 도청이 의령에 와야 하는 이유를 해방 이후 새로이 도청을 옮긴 3곳을 보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새롭게 도청을 옮긴 충청남도 도청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과 예산군 삽교읍의 경계지점인 충남대로21로 옮겼다. 전라남도 도청은 전남 목포시 옥암동과 무안군 삼향읍 경계지점인 무안군 오룡길1로 옮겼고, 경상북도 도청은 경상북도 예천군 호명면과 안동시 풍천면 경계지점에 도청대로455로 옮겼다.
  이 같은 사례를 보면 신 도청이 시청 중심이 아니고, 시청에서 멀리 떨어지고 타군과 경계지점에 신도시를 건설해서 옮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지역 균형과 새로운 도시 형성을 통해 여러 시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인다.
  신 경상남도 도청을 의령군에 진주시 경계지점을 포함한 신도시를 만든다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경북과 전남 그리고 충남의 예를 봐도 타당한 이유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도청을 옮긴다는 것은 경남 전체의 균형발전과 침체된 경제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 경상남도 사정에서 보면 창원시의 특례시 출발과 함께 진주시의 도청환원운동이 진주시와 창원시의 본격적인 세 싸움으로 커져가는 것 같다. 진주시의회에서 도청환원 촉구 결의를 하고 창원시의회의 서부청사 폐지 결의로 맞서는 등 갈등과 반목이 시작되고 있다.
  진주에서 ‘경남도청 진주환원운동 추진본부’(가칭) 준비위원회가 지역 언론인 출신인 배우근(MBC 경남)씨가 준비 위원장을 맡아 지난달 8일 발족했다. 경남도청 진주환원운동 추진본부가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구성원은 진주지역 원로, 문화예술인, 종교인, 체육인, 상공인,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 대표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보면 진주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준비위원회 위원들은 일제가 수탈의 편리 목적으로 1925년 부산으로 이전시킨 경남도청을 원래의 자리인 진주로 되돌려 진주시민과 서부경남 도민의 100년 염원을 이뤄내야 한다며 역사바로세우기를 위해서라도 일제가 우리나라의 행정을 짓밟았던 것을 원래대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21년 2월 4일자 의령신문 제561호 7면에 기고한 글 ‘경상남도 도청은 의령으로……’에서 주성현 탑리싸이클링 대표는 “진주시는 국가기관의 이전과 더불어 인구유입 등 혁신도시로서의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진주시로 도청 이전은 또 다른 특례시가 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진주시로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는 그 현실성에 부합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전재훈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62호입력 : 2021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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