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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7일 의령군수 재선거 ‘漸入佳境’ 치닫는 국민의힘 공천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62호입력 : 2021년 02월 24일
ⓒ 의령신문
 
 오는 4월 7일 의령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 과정이 점입가경이다.
경선에 참가한 3명이 지난 2월 18일 경선 무효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 앞서 지난 10일 이들은 경선 결과에 이의를 경남도당에 제기하고 그 차원을 넘어서 15일에는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하고 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까지 신청했다. <관련기사 2면>
 국민의힘 강임기·서진식·손호현 예비후보자는 지난 2월 18일 오전 의령전통시장 입구에서 경남도당의 후보 경선 결과가 무효라고 주장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 결과를 각 후보들이 입회한 자리에서 개봉해 절차상 투명성을 담보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경선 결과 공개 시 한 후보의 이름만 발표했을 뿐 여론조사 과정과 결과 공개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0일 경선 결과 발표 당일 오후 경남도당, 15일에는 국민의힘 중앙당을 방문해 경남도당의 부당한 경선을 규탄하는 이의신청서를 전달했다. 중앙당 차원의 철저한 조사와 재경선을 촉구했다. 15일에는 창원지방법원에는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경선 결과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국민의힘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음을 군민여러분께 보고 드린다고 이들은 집회에서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임기 예비후보자는 “만약 국민의힘 중앙당의 철저한 조사로 공정한 재경선이 이뤄진다면 세 후보자는 경선에 나서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탈당해 1명을 무소속 출마자로 내세워 의령의 미래와 군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오전 집회 이후 곧 이어 같은 날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이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도당은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4명에 대해 당원 50% 일반유권자 50%, 표본크기 각 500개를 후보자들이 제비뽑기로 정한 기관 두 군데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 그 결과 1위인 오태완 후보를 우리 당 공직후보자로 최종 의결했다. 다음날 열람도 실시했다”라며 “공천과정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할 경우 당 차원의 징계를 검토할 것이며, 특히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점도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직 중앙당의 결정 절차를 남겨 두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3명의 경선 참여 예비후보자와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이렇게 제 갈 길을 가면서 모두들 다리를 건넌 후 그 다리를 폭파시켜 되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4일에는 김정권 국민의힘 의령군수 예비후보자가 경선 불참을 전격 선언하며 사퇴했다. 그는 긴급 자료를 통해 자신이 경선에서 승리한다면 경선에 패한 후보자들이 조해진 의원과 당이 편들었다는 주장을 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결국 국회중진으로 성장해야할 조 의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사퇴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배경을 밝혔다.
 또 지난 1월 28일에는 김창환 예비후보자가 기자회견에서 “고향을 위해 완주하겠습니다. 지역 민심을 받들어 고향 발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라며 탈당을 하기도 했다.
 어쨌든 이번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반발하여 지역에서 일반당원이 탈당하고 도당은 공천관리위원장 명의로 긴급하게 당원들에게 의령군수 후보자 선정과정을 알리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점입가경의 국민의힘 공천과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렇게 국민의힘 공천을 싸고 지역정가가 숨 가쁘게 돌아가는데 이 지역의 대표인 조해진 의원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조해진 의원이 사단법인 한국가족보건협회와 함께 2월 18일 오후 1시 홍대축제거리에서 12주 실물 크기 태아 모형 ‘웨잇포미(wait for me)’를 알리는 기자회견 및 태아모형 배포 캠페인을 실시했다는 보도자료로 그의 행보를 알 수 있었다. 그래서 19일 조 의원이 이번 공천과 관련하여 의령을 찾았거나 후보자들과 접촉한 사실이 있느냐고 이번 경선에 참여한 예비후보자에게 질문했다. 없다. 잘라서 답변했다. 우리의 대표가 우리를 걱정해야 하나. 아니면 우리가 우리의 대표를 걱정해줘야 하나.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자. 더 이상 쓰기가 싫다. 유종철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62호입력 : 2021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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