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0 18:56:3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종합2

의령예술촌 강명자 시인

월간 <문예사조> 2014년 6월호 시 부문 신인상 당선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4년 07월 08일











▲ 강명자 시인
살 부비는 한 식구도
/ 애증을 섞어 오래 볶다보면/ 밑불 센 날은/ 우글우글 끓는다// 때로 탈출은/ 잘 달여진 곰탕 한 그릇/ 하고 저녁 밥솥이 구수한 밥내를/ 뿜어 댄다 <의령예술촌 강명자 시인의 지극한 탈출중에서>


의령예술촌 문학분과에서 활동하는 강명자 시인이 월간 <문예사조> 20146월호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됐다.


강명자 시인은 '지극한 탈출''장독대', 그리고 '' 등 모두 3편을 발표하여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재영·전문수·김성열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강명자 씨의 시는 그간 상당 수준의 격을 갖추면서 성숙되어 온 것 같다. [지극한 탈출]은 권속 간의 갈등이 너무나 아름답게 승화되는 높은 수준을 보여 준다. [장독대]는 부모에 대한 잔잔한 효심의 여심이 절절하다. []에서는 언어 표현의 재지 있는 기교도 좋다."라고 말했다.


강명자 시인은 당선소감에서 "묘목을 잔뜩 심어 놓고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는 주인이 있는가 하면 산비탈이라도 돌을 고르고 다듬어 텃밭을 잘 일궈 놓은 주인도 있다. 또 심어 놓은 작물과 잡풀이 우거져 분별이 어려운, 주인을 잘못 만난 곳도 있다. 자연은 계절마다 옷차림이 다르고 나는 어제의 생각이 다르고 오늘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논밭에 자라는 농작물처럼 마음밭 난독증을 앓고 있는 나의 거처에 살고 있는 시여! 잘 먹고 잘 놀아 달라 주문을 걸어 둔다."라며 시인으로서의 갈 길을 다짐하고 있다.


강명자 시인은 1964년 의령군 유곡면에서 태어났으며, 경남문학관 문예대학과 창원예총 시창작반에서 문학공부를 했다. 현재 가락문학회와 의령예술촌 문학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4년 07월 08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의령홍의장군축제 시작부터 화려하네...성공 기대감 물씬..
의령군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사업 73건 88억여 원 무더기 삭감..
2024 의령 전국 분경야생화 작품전시회 18일 개최..
2024. 의령 중등 교감 자유학기제 및 고교학점제 운영 역량 강화 연수 개최..
사천의 관광 히어로 “국제적인 서커스 보러 오세요”..
의령군, 물 공급 `주민 동의`는 당연...환경부 문건에 못 박아..
의령소방서,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제22기 의령군노인대학 입학식… 70명 입학, 총 24주 학사일정 돌입..
의령소방서, 공사장 용접·용단 불티로 인한 화재 주의 당부..
지정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포토뉴스
지역
[포토] 전국 최대 의병 축제 '홍의장군축제' 개막식..
기고
장명욱(의령군 홍보팀 주무관)..
지역사회
부부동반 32명 참가, 안동 월영교 하회마을 순방..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종철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716
오늘 방문자 수 : 3,281
총 방문자 수 : 15,610,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