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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테마파크 유치와 희망찬 의령

김영곤(의령행복학습관장/행정학박사)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15일
미래교육테마파크 유치와 희망찬 의령

김영곤(의령행복학습관장/행정학박사)

최근 의령 군민에게 반가운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다름 아닌 미래교육테마파크 유치이다. 지난 2월 20일자 의령군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교육의 일환으로 경상남도교육청과 경남미래테마파크 설립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는 이선두 의령군수의 중점공약사업이자 경상남도 박종훈 교육감의 주요공약이라는 공통분모가 빛을 발휘한 결과이기도 하다. 내용인즉 설립 예정인 미래교육테마파크는 미래과학 탐구 우수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의령군내에 3만 7천㎡의 부지에 지상 4층 규모의 건축물을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우선 외형만 들여다보면 일반산업단지 유치에 비견할 바 없지만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의령의 앞날은 매우 밝아 보인다.
주지되듯 의령군은 지리적으로 경남의 중심에 위치하고도 산업 물류유통의 근간이 되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관통하지 않는 유일한 지방정부이다. 물론 의령 동부권에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 중에 있고 남부내륙 철도가 의령 서부권 지역을 지나가게 되겠지만 그것만으로 의령 발전을 획기적으로 견인하기는 힘들 것이다. 이런 이유들이 불행 중 다행인진 모르지만 의령은 여타 지자체에 비해 비교적 공기가 맑고 깨끗하다는 청정 이미지를 안고 있다.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21세기 주목 받는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에 의하면 중세 봉건시대에는 토지소유자가 세상을 지배하였고 산업시대에는 공장과 자본을 소유한 자가 세상을 지배를 하였으며 21세기는 빅데이터를 가진 자가 미래를 차지한다고 단언하였다. 필자가 이와 같은 예를 든 것은 의령 발전의 해법이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매우 안타까운 점이긴 하지만 작금의 현실을 직시할 때 의령은 사실상 공장과 자본유치 경쟁에서 이미 상당 부분 뒤져 있다. 이를 단기간에 만회하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를진대 의령은 굴뚝 없는 산업, 예컨대 21세기를 선도할 인공지능(AI) 등 첨단교육단지를 유치하여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인물의 고장 의령에 제격이다.
더욱이 건립 예정인 미래교육테마파크의 핵심이 이런 필자의 주장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더 고무적이다. 혹자는 교육테마파크 유치 하나를 두고 너무 요란을 떤다고 할지 모르지만 인구수가 경남 도내에서 최하위인 의령군의 입장에서 볼 때 결코 단순하다고만 볼 수 없는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경남의 중심인 의령을 미래첨단교육의 메카로 우뚝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상 보도를 통해 알려지긴 했지만 기존의 도 단위 교육기관인 경남학생교육원 및 경남소방교육훈련장과 더불어 경상남도인재개발원, 경남교육연수원, 경남교통연수원 등의 유치를 정책 과제로 염두에 둘 수 있고 비록 상주인구는 적더라도 명실공히 사람이 오가는 중심지로서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는 상당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의령의 우수인재 양성의 산실인 의령행복학습관의 역할 또한 지리적으로 교육테마파크에 근접한 첨단 정보력을 바탕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의령 관내 학교 또한 명문학교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물론 미래교육테마파크가 준공되기까지 시간, 비용, 승인 과정 등 행정절차상의 많은 난관이 따를 것이다. 이를 순조롭게 극복하기 위해선 사업 주관청인 의령군과 경남도교육청에만 맡겨 둔 채 마냥 박수만 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지혜로운 군민들의 격려와 협력도 필요할 것이다. 더욱이 그동안 자신이 군정 발전의 적임자라고 외치던 군민들께서도 이번 기회에 지역 갈등의 축에서 과감히 벗어나 무엇이 진정으로 의령을 위하는 길인지 숙고하여 동참한다면 21세기 의령의 미래는 한결 더 밝아질 것이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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