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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의 요충지… 용지, 환경 문제 지혜 모아야

“면 소재지 농림지역으로, 공설
운동장 주변 체육공원시설로
묶여 주거, 근린생활시설 제한”

혐오시설 분쟁 계속 발생하여
주민의견 조율 및 대외 이미지
제고 효율적 해결 모색 나서야

함께 만드는 지역 공동체
<12> 대의면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10월 11일
교통의 요충지… 용지, 환경 문제 지혜 모아야

“면 소재지 농림지역으로, 공설
운동장 주변 체육공원시설로
묶여 주거, 근린생활시설 제한”

혐오시설 분쟁 계속 발생하여
주민의견 조율 및 대외 이미지
제고 효율적 해결 모색 나서야

함께 만드는 지역 공동체
<12> 대의면
ⓒ 의령신문
의령의 서부 끝에 있는 대의면은 합천군 삼가면과 산청군 생비량면 그리고 진주시 미천면과 접해있다. 대구 부산 창원 진주 그리고 단성IC와 연결되는 의령군에서 가장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과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이다. 하지만 타 시골 어느 지역보다 뛰어난 환경이지만 해마다 인구가 줄고 있는 등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서 고민의 장을 만들어 보고자 의령신문은 창간 20주년을 기념해서 경남도 지원 사업으로 ‘함께 만드는 지역 공동체’ 특집기사를 제작하게 되었다. 대의면 미래를 위해 다양한 고견을 특집기사에 반영코자 지역 여론 주도층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을 들어봤다.

대의면은 좁은 지역으로 면소재지(마쌍리)에 공장이나 주거와 장사를 목적으로 토지를 구입하려해도 상당 부분 농림지역로 묶여 있어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지금 조성하고 있는 30가구분 택지는 그 나름대로 희망자들에게 분양하면 되고 공장이나 장사와 주거를 위해 토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토지(계획 관리지역의 토지)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는데 귀하의 의견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오판용 대의면 이장단장은 “대의면 소재지는 자연하천과 농경지가 무질서하게 연결되어 있고 경지정리도 되어 있지 않다. 대의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협소한 시가지를 확장하고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농림지역을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 인근 삼가면처럼 특화된 상권을 창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특히 우회도로 안쪽은 자연하천을 정비하고 경작지 내로 기반시설을 구축하여 주거나 상업이 용이하도록 해 주었으면 한다. 외관도로 밖은 일부를 제외하고 체육시설지구를 해제해서 공장이나 주거 상업 가능한 지역으로 변경해 주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김대원 전 의령군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대의면 소재지는 상당부분 농림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공설운동장 주변은 체육공원시설로 묶여있어 주거시설이나 근린생활 시설을 하기에 부적절하여 상권 형성이나 주거 목적으로 토지를 구매하고자 해도 토지 규제 때문에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미 공설운동장이 모두 완성된 현 시점에도 체육공원부지로 묶여있다. 지구지정을 변경하여 주거지역으로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라며 “그리고 국도 안쪽으로는 경지정리도 되어있지도 않고 농사 전용 목적으로만 묶어 두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속히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여 연접한 합천군, 산청군, 진주시 등 주변 지역에서 대의 소재 식당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새로운 업체들이 생겨나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면 인근 삼가처럼 식당만으로도 지역 경제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현재 대의면 추산리에 조성되고 있는 산업단지는 행정당국이 관심을 가지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하여 대의면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좋은 결실이 맺어지길 지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원재 대의면장은 “현재 대의면은 산업단지를 분양 중이고, 질문에 언급하신 택지도 조성 중이다. 그리고 실제로 빈집이나 폐가가 많아 수요만 있다면 이를 개조하거나 대여하는 등의 활용 방안이 무한대다. 제공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농림지역 등을 계획 관리지역을 계획 변경하여 제공하는 것보다 기존의 있는 자원을 활용하면 현 수요 충족뿐만 아니라, 미래의 인구 유치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정된 토지 내에서 개발과 환경보존의 균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적으로는 대의면 주민과 귀농귀촌 등 유입인구의 다양한 의견을 계속적인 토론과 교류를 통해 조율하고 그에 맞춰 탄력적으로 활용방안을 발굴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라고 했다.

대의면은 쓰레기처리장, 변전소, 축사 등 혐오시설이 많다. 쓰레기장과 변전소는 건설 시 약속한 대의면민 채용이 다소 부진한 점이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말해주고 지역에 있는 혐오시설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어떤지 말해 달라고 했다.
오판용 이장단장은 “쓰레기장과 변전소는 반드시 처음 약속한 대로 지역민 우선채용을 실행하기 바란다. 건설 초기에 반대가 심할 때 약속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두 곳 모두 외지 사람들로 충원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것은 약속 위반이고 대의면민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김대원 전 연합회장은 “지역에 있는 의령군 폐기물처리장(쓰레기장)과 의령변전소는 당초 건설시 약속한 대로 이행되지 않고 타 지역민들을 채용하고 있는데 이는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면민들은 가지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반드시 대의면민 우선채용을 통해 신뢰관계가 회복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강홍열 씨는 “혐오시설의 악취도 문제이고, 주민들이 비닐쓰레기와 플라스틱 종류 등을 수시로 집에서 소각하여 매캐한 연기를 피워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어 이 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한 홍보와 계도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전원재 면장은 “채용 시, 비율 등 정확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민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여 현재 쓰레기처리장에는 27명 중 6명이 대의면민이다. 부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축사는 개인소유 시설이므로 강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장기적으로 규정에 반영한다면 더 강화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덧붙여 인력채용 부분 외에 쓰레기매립장 반경 2㎞ 이내 마을에 대한 지원의 일환으로 주민주도 ‘주민협의체’도 운영하고 있으므로 참고 바란다”라며 “면장으로 재직하면서 혐오시설로 언급하신 시설에 대한 주민 분쟁과 문제는 계속 발생하여 해결방안은 고심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인식과 그 외 대외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므로 쉽지는 않지만 또 생각해보면 이러한 시설이 없다면 초래되는 문제도 심각하다. 그렇기 때문에 꼭 혐오시설로 규정하여 반대와 비판에 에너지를 쏟는 것보다 앞서 말씀드린 주민의견 조율과 대외이미지 제고에 더 초점을 맞추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시설로 인해 파생되는 환경, 경제, 사회적인 문제가 있다면 적극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대의면은 자굴산과 한우산을 접하고 있으면서도 개발 부분은 소외되어 왔다. 심지어 국도변에서 각 지역과 장소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이 대의면에도 다수의 관광자원이 있으나 활용 방안도 없고 계획도 없어 보이는데 관련해서 향후 대의면 발전을 위한 귀하의 생각을 말해 달라고 했다.
강홍열 씨는 “대의 어디를 봐도 자굴산과 한우산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 면 인구가 노령화되고, 빈집들이 늘어나고, 젊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 활력을 잃어가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이에 대한 대책과 유인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운동장 주변을 공원화하여 24시간 생활체육이 가능하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전원재 면장은 “한우산에 접한 신전권역에 내년 농산어촌 개발사업(신전권역 농촌다움 복원사업) 계획이 있다. 현재 매년 개최하는 신전권역 천하장사센터 벚꽃축제를 중심으로 축제 등 마을자원에 대한 예산 등 지원에도 노력하고 있어 활용방안과 계획이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농촌다움 복원사업은 기존 농촌지역 생활권은 보전하면서 생태 자원을 활용하여 문화유산 및 생태체험관광 지역으로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우산 자연생태와 도깨비 설화문화유산 등을 이에 반영하고 친환경 농업문화와 다랭이논, 행정저수지, 하천생태 등 생태 환경을 주민 주도로 복원하는 것이므로 이와 연계해 다각적인 발전방향을 생각하고 논의 중에 있다. 또한 천곡마을도 국화를 테마로 한 자율개발사업 대상지로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 발굴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대의면 발전을 위해 추가로 언급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말해 달라고 했다.
오판용 이장단장은 “대의면 소재지에 있는 돈사는 꼭 이전되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황귀현 천하장사골 사무국장은 “우리 지역은 자굴산과 한우산을 아울러 있는 곳으로 악산 아래 장군(장사)가 태어난 곳이기도 한 곳입니다. 211 가구에 42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우리모의골에 2011년 권역사업이 현재 8년차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국에 800여 개의 권역사업 중 성공률이 10퍼센트로 아주 생존율이 약하다고 봅니다”라며 “그나마 우리 권역은 유지를 하곤 있지만 어떠한 변화기 올지 모릅니다. 해서 제안을 한 가지한다면 천하장사가 태어난 곳인 만큼 천하장사배(이만기배) 중고등부 씨름대회를 우리 면에서 개최해서 관광객들에게 대의면 소재지에 한우촌을 넓혀 소개해서 의령 서부쪽을 발전시키면 어떠할까 제안합니다. 주관 의령군, 주최 대의면 천하장사골 신전권역으로 하여 농산물 소개는 자굴산 아래 청정쟥의 블루베리쯤 소개함으로서 관련 농산물 소개와 젊은 의령 소개를 할 수 있는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전원재 면장은 “대의면은 앞서 언급한 2020년 신전권역 농촌다움 복원사업 뿐만 아니라 면소재지인 마쌍리를 중심으로 2021년 기초생활거점 사업 등 농촌지역이지만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산청, 합천 등 타 지역 인접지로 교통·생활·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행정기관-주민 상호간의 교류와 지원을 발판 삼아 더욱 발전할 것이므로 많은 관심·사랑과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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