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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우와 함께한 이영 장군의 12대손

이현출 전 심의관, ‘여의도·의령 가교역할’ 자임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27일

곽재우와 함께한 이영 장군의 12대손


 


이현출 전 심의관, ‘여의도·의령 가교역할자임


(국회입법조사처)


의령출신 기업인에 경의지역의 인문학적 자원개발 나서야












이현출 전 심의관


 


합천출신 이현출 국회입법조사처 심의관이 723일부로 사직했다. 30년간의 여의도 생활을 정리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기 위하여서이다. 그는 곽재우 장군과 의병을 일으킨 운포공 이영 장군의 12대손이다. 여의도와 의령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 의령신문은 인물탐방으로 그에 대한 정보를 유권자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국회입법조사처를 사직하고 본격적으로 지역활동에 돌입하는데 그 배경은?


30년간의 여의도 생활을 정리하고 지역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기 위하여 723일부로 국회입법조사처를 사직했다. 그동안 정당의 중앙당과 국회 등에서 쌓아온 경험을 우리 지역의 발전에 쏟아 붓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아울러 박근혜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새누리당의 정권재창출에 기여하기 위하여 정든 직장을 떠나기로 한 것입니다. 앞으로 경남지역발전연구원을 열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치라고 생각하고, 험난한 길인 줄 알지만 기꺼이 뛰어들었습니다. 현직을 버리고 이 길에 들어선 만큼 각오가 남다르고, 우리 정치가 새로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그동안 정당국회에서 잔뼈가 굵어온 국회전문가로 알려져 있는데, 국회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해왔나?


저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중앙사무처에서 13(19871999), 국회에서 13(20032015)의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저의 전 경력은 여의도와 국회에서 보낸 국회 전문가로서 우리 의령지역과 국회를 연결하는 핫라인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입법이나 예산확보를 위해 일할 경험을 쌓아왔으며, 나름대로 잘 준비된 일꾼으로 우리 의령, 함안, 합천발전을 위해 헌신할 준비를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국회의 종합정책연구기관으로 국회의원들의 입법활동 전반에 요구되는 조사분석 활동을 합니다. 17대 국회 이후 국회입법활동이 왕성하게 된 데에는 입법조사처가 기여한 부분도 많다는 평입니다.


한나라당 중앙사무처에서는 홍보부장, 국제국 부국장, 여의도연구소 기획부장, 당대표 보좌역 등을 역임하며 당의 정권창출에 기여하여왔습니다. 특히 당대표 보좌역 재직 당시에는 김윤환 당대표를 지근에서 모시며 정치를 배웠습니다. 김 대표는 한국 정치사의 고비마다 우리 정치가 있게 하였고, 한일간의 교착을 풀기 위한 막후 역할을 한 영원한 의회민주주의자였습니다.


민주화 이후 줄곧 정당의 중앙사무처에서 오늘날의 새누리당이 있기까지 당이 정책중심의 공당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나름대로 헌신해 왔습니다. 특히 여의도연구소 기획부장 재직 시에는 정당의 중장기 정책생산 능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정책선거운동으로 알려진 매니페스토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배경과 성과를 평가한다면?


정책선거운동으로 알려진 한국매니페스토운동이 도입된 것은 2006년 지방선거부터 였습니다. 2004년 제가 쓴 보고서 매니페스토: 국민에 대한 계약으로서의 선거운동이 출판되자 주요 중앙일간지와 방송에 크게 보도되었고, 사회적 반향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시민단체들이 기존의 낙선낙천운동 중심의 선거참여에서 선거공약 평가를 통한 참여로 전환하였고, 오늘날 '매니페스토실천본부'라는 시민단체도 그 때 결성되었습니다.


그동안 KBS,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주요 방송과 일간지에서 실시한 각급선거 정책공약 평가사업을 이끌어왔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책정당자문위원, 선거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하였습니다.


저의 작은 보고서 하나가 금권선거, 조직선거 중심의 관행을 정책선거 중심으로 바뀌게 하였고, 무엇보다 정치인들이 헛공약을 남발하던 것을 가려내고, 그 이행성과를 평가함으로써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도록 만든 사람'으로 평가받게 되어 기쁩니다.


이러한 공로로 2012년 제1회 유권자의 날에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유공자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저는 정책선거의 기틀을 다지는 데 일조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낍니다만, 앞으로 각급 선거를 어떻게 정책선거로 치루어 낼 것인가는 중요한 정치개혁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가족관계와 의령과의 인연은 어떻게 되나?


저는 합천이 고향이고 본관은 성산(星山)입니다. 망우당 곽재우 장군을 도와 의병을 일으킨 운포(雲圃)공 이영(李霙) 장군이 저의 12대 조부입니다. 저는 나라가 위태로울 때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킨 우리 의령의 애국충절과 선비정신은 합천의 내암 정인홍 선생과 12대 조부인 운포공 이영 장군 등과 함께 그 맥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는 감히 선비의 고장 의령과 함안합천의 자존심을 지킬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가가 의령에 가까운 함안 군북입니다. 집사람인 이정숙 변호사(51)는 군북초등(54), 군북중(30), 마산제일여고를 나왔으며, 33회 사법고시에 합격하였습니다. 현재 서울법원 조정센터의 상임조정위원, 여성인권진흥원 감사로 활동하고 있고, 또한 한국여성변호사회 멘토단장으로서 후배들의 진로나 경력관리 등 지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문학자로 유명한 경상대 허권수 교수가 저의 손위 처남입니다.


저는 합천읍 외곡리 출신으로 합천의 자산초등학교(32), 합천중학교(32, 2년 수료)를 나왔으며, 서울 용문고등학교,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학부 졸업 후 동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일본 오사카시립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후 연수를 마쳤습니다.


 


- 의령에 대해서는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나?


저는 특별히 이 지면을 빌어 의령인들이 이룬 위대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의령출신 기업인들이 이룬 경제적 성과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한국최강의 인문학적 자원과 비교적 잘 보존된 자연환경을 가진 의령의 발전방향은 인문학에 기반을 둔 교육과 역사문화관광지로의 도약입니다. 역사문화관광지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관광적 기능뿐만 아니라 훌륭한 문화적 기능까지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리해보면 의령이 가진 한국최강의 인문학적 자원으로 농촌지역의 가장 취약한 교육과 문화적 요소를 훌륭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에 더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면 농촌과 자연친화적인 강소 기업들의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육과 문화와 기업이 조화를 이루는 의령으로 만들 때 비로소 많은 젊은 세대들이 돌아올 수 있게 할 수 있고, 고령화에 의한 공동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농촌의 고령화와 공동화 현상에 대한 체계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유출은 지방자치단체 존립자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일본에는 자치단체 소멸론을 다룬 책들이 서점에 즐비합니다. 우리 의령도 이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대응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우리 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지역의 여러 가지 현안도 함께 고민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경남지역발전연구원원장으로서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그리는데 전력하고자 합니다.


 


- 이현출 프로필 -


 


출생 : 1964819(합천군 합천읍 외곡리)


직업 : 공무원(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심의관)


학력


- 1991 1997 건국대학교 대학원 비교정치학 박사


- 1989 1991 건국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 1981 1988 건국대학교 법학과 졸업


경력


- 2012.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심의관


- 2012. 01 2012.12 한국정당학회 회장


- 2007. 10 국회입법조사처 정치의회팀장


- 2003. 09 국회도서관 입법정보관


- 2001. 10 2002. 09 일본 오사카시립대학교 객원연구원


- 2000. 10 2001. 09 한국학중앙연구원 초빙연구원


- 1993. 08 2003. 08 건국대, 중앙대, 숭실대, 숙명여대 등 강사 역임


- 1987. 11 1999. 12 한나라당 중앙사무처 근무(국제국 부국장, 여의도연구소 기획부장, 당대표 보좌역, 홍보부장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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