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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현 향우 古稀宴 성황

하객 만장,“德不孤 必有隣(덕불고 필유린)”상기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4년 01월 11일

 






부인 십 수 년 전 병마에 시달리던 당신께 애원으로 10년만 우리 곁에 있어주겠다고 맺은 계약 지켜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 칠순잔치를 맞아 당신께 또다시 그 계약 의 재계약을 공개적으로 청합니다!”


장남 스무 번도 넘은 셋방살이에 질려 부모님 원망도...그러나 동생 병 치료에 집 두 채 값 이상 들어갔어도 아까워하지 않으신 부모님, 부모 모두 투병 중엔 서로 버팀목되어 이겨내시고 우리 형제를 지켜주시며 피땀으로 기업을 일으키신 존경 하고 사랑하는 부모님 장수무강을 빕니다.”


조현용 국회의원 고향과 고향 분들에게 인정 많은 선배, 의령인 모두 존경할만한 자 수성가의 모범적인 기업인, ”


심우영 고향선배 2의 인생 출발점에서, 영혼과 육신 강건, 그리고 고향 의령과 화 정을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등대가 되어 주시길 바라며 그간의 고 향에 끼치신 은공을 시조 한수로 기립니다.”



 












십 수 년 전,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던 당신의 손을 잡고,‘부디 용기로 기운을 내시어 더도 덜도 말고 딱 10년만 우리 가족 곁에 있어주겠다는 계약만 해주신다면 그 이상 아무 것도 바랄게 없습니다.’고 애원했던 일이 주마등처럼 뇌리에 떠오릅니다.


오늘 그 약속을 지켜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고희연 자리에 선 당신!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만수무강을 빕니다. 그러나 이제 또 다시 욕심을 내어 당신께 앞으로 십년 더 우리 곁에 지금처럼 계셔주시겠다는 그 때 그 계약의 재계약을 청합니다.“


지난 1214일 정오 마산 아리랑관광호텔 1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화정면 출신인 조무현 향우(나라테크 회장.음력 11.17)의 고희연(칠순잔치).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의 부인 전성자(田性慈.용덕 덕암초 13) 씨는 칠순을 맞이한 부군(夫君)에게 권주가(勸酒歌)에 앞서 심중의 청을 이렇게 호소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고희기념 행사와 중식에 이은 2부 연회(여흥)시간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자녀들의 부모에 대한 감사와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큰절 인사와 축하 케이크 절단, 손자손녀들의 꽃다발 증정 및 축가, 누나(용덕면 거주)의 복주머니 달아주기, 내빈 축사 등이 있었다. 2부에서는 서울서 출장 온 서울이벤트사의 사회로 만장한 하객들의 노래자랑이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논어(論語) 이인편(里仁篇)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아서 반드시 따르는 이웃과 친구가 있기 마련이다는 뜻의德不孤 必有隣(덕불고 필유린)’이란 구절을 상기하기에 충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조현용 국회의원, 김채용 군수, 전춘원 군의회의장, 강성문 군의원, 김승철 화정면장, 김을수 화정면 이장단장, 창녕조씨 의령종친회 조순현 회장, 심재욱 보천과채정보화마을 운영위원장, 심기영 보천마을이장, 이종규 재경 의령군향우회 명예회장, 심우영 전 의령중 교사(재부 화정면 보천마을 출신) 등 내빈과 화정면 상정과 보천마을, 용덕면 가락마을 주민을 비롯한 주인공 부부의 지인과 일가친척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하고 조만기 전 경남경찰청장 등 인사들의 축화가 답지해 성황을 이뤘다.


조만기(조무현 회장의 집안 조카) 재경 향우의 사회로 진행된 고희연 1부에서 먼저 장남 조만훈 씨는 21(여동생 희영, 막내동생 정규) 형제를 대표한 인사말에서 아버님은 화정면 보천마을에서 한 가난한 집안의 21녀 형제 중 막내 늦둥이로 태어나시어 주경야독으로 공부하셔서 현 LG인 금성사에 입사, 55세에 임원으로 정년퇴임하신 후 늦은 나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IT산업인 ()나라테크를 창립하시어 피나는 노력과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현재 년 매출 500억원인 이 회사의 회장으로 계십니다.”고 소개했다.


장남은 이어 “21녀의 우리 형제들은 어려서 가난과 교육 등의 문제로 부산에서 서울로, 서울 강서에서 강남 등으로 셋방살이 이사를 20번 넘게 하였고, 특히 그 어려운 과정에 막내 동생 정규가 불의의 화상사고로 몇 번이나 생사의 문턱을 드나들 정도로 위급했을 때 전국 여기저기를 다니시며 좋다는 약은 다 구입(2채 정도의 돈)해 지극정성으로 돌보셨습니다. 조금 살림살이가 안정되는가했더니 이젠 부모님 두 분이 모두 큰 병마에 시달리게 되었으나 부모님은 저희들을 위해 서로 버팀목이 되어 투병에 이겨내시었습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부모님의 은혜를 두고두고 저희 형제가 갚을 수 있도록 증손자 볼 때까지 만수무강하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조현용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조무현 회장은 저와 마찬가지로 조실부모한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자수성가한 기업인입니다. 고향과 이웃의 어려움을 알고 남몰래 도울 줄 아는 인정 많은 기업인으로서 우리가 모두 존경하고 본받을만한 분이다.”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김채용 군수는 조 선생님은 피땀으로 자주성가하시어 고향과 고향사람을 많이 돕는 분이기에 오늘 이 자리에 많은 고향 분들이 축하객으로 오셨다고 생각합니다.”며 고희를 축하했다. 이종규 재경 의령군향우회 명예회장은 고희를 맞으신 분 같지 않게 아직 젊고 패기가 넘치는 기업인이라며 늘 고향과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걱정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뜨거운 그 애향심 감사하고 또 변함없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조 회장님과는 네 살 아래인 집안 동생 되는 조순현 창녕조씨 의령종친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신 집안 형님인 조 회장님은 오로지 성실과 신념과 노력으로 창립한 ()나라테크를 튼튼한 중견기업으로 키우신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꽃피우신 기업인으로 존경받아 마땅하다.”인생 100세 시대에서 형님은 이제 칠순을 맞이했으니 앞으로 30년 뒤 100세 잔치를 오늘 오신 하객님 모두 모시고 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즐거운 삶이되시길 기원합니다.”고 축하했다.


심우영 씨는 축사를 통해 나는 성장과정과 오늘의 조현갑(조 회장의 구명)님을 가장 가까이 옆에서 지켜본 사람입니다. 특별히 돌아가신 부모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너무나 간절하여, 지금도 십사 년 넘게 어머님의 명의로 고향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21녀의 자녀를 잘 길러주시고 부군의 사업은 물론, 특히 건강관리를 위해 이국까지 가서 간호하신 부인 전성자 여사님이 계셨기에 오늘의 조무현 회장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유소년 시절의 빈곤과 청년시절 한국사회의 격동기를 거치며 몸에 밴 근검, 절약, 그리고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그 정신이 오늘날 님의 경영철학이 되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한 님은 평소에도 경영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회적 안정과 번영, 그리고 인간의 행복에 기여하는데 있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정도를 걸으며 미래를 준비한 경영인입니다. 신용과 봉사, 자립과 지취를 경영철학의 바탕으로 해서 이룩한 그 고귀한 열매들을 이제 우리 고장의 발전을 위해 알게 모르게 쾌척하셨습니다. 우리고장의 숙원사업과 평소최고의 자산은 사람이다란 소신으로 인재육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지금은 100세 시대라고 합니다. 오늘 칠순을 축하하는 이 잔치는 제2의 인생 출발점입니다. 그동안의 질주로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셨습니다. 이제 속도를 약간 늦추시고 한 발 물러서서 여유롭게 먼 산과 높푸른 하늘도 바라보면서 먼저 영혼과 육신을 강건하게 하십시오. 그런 다음 우리 고장을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등대가 되어주십시오. 뜨거운 햇살을 가리는 고향의 느티나무가 되어주십시오. 차가운 동지섣달의 온돌이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간 고향 의령과 고향마을에 끼치신 은공을 시조 한 수로 기려봅니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박해헌


................................


보천아! 잊지를 말자


용수 심우영(전 의령중 교사.재부 보천향우)


 


의령군 화정면을 청산이 둘러 앉아


남강변 마을마다 인물도 빼어나다


오늘은 칠순 무현님 보천의 경사로다


 


넉넉한 살림살이 웃음꽃 피는 마을


가꾸는 손길마다 흥겨움 절로 인다


보천아 잊지를 말자 무현님의 그 은공


 


고향 마을 숙원사업 인재육성 장학사업


손길이 필요할 땐 발 벗고 앞장서니


그 누가 흉내 내리요 무현님의 그 열정


 


발길이 머무는 곳 은혜가 넘쳐나고


마음이 향하는 곳 희망의 꿈을 주네


지친 삶 고이 감싸는 어여쁘신 무현님


 


지금은 백세시대 칠순은 청춘이요


춤추고 노래하며 남은 여생 즐기시오


오늘은 무현님 칠순 만수무강 하소서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4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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