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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의 역할과 의령 살리기 과제 천착해야

김영곤
지역 특성상 취재 다양성 부재
보도자료 제공의 주된 창구가
행정 관청이란 점을 주시하면
행사 위주 보도 함몰 경계해야

정영락
의령초 111년 부림초 100년 등
초등학교 100년 역사를 조명
교육 역사 알 수 있는 자료로서
더 밀착 취재하여 홍보 했으면

정쾌영
지역의 현안을 심층 취재하여
지역의 민·관들과 향우들이
의령신문을 읽도록 만드는
기획·편집이 과제 아닐 수 없다

허만길
미래교육테마파크 등과 연계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80호입력 : 2021년 11월 25일
의령신문 지면평가위원회 2021년 하반기 지면평가

ⓒ 의령신문
 
 
김영곤 전 의령군 기획감사실장

지역 언론의 사명은 지역이 가진 특수성에 맞추어 현 사항을 어떻게 독자에게 제때 바로 알리는 것이 좋은지 늘 고민해야하는 것이 그 과제다. 그런 맥락에서 의령신문은 그런 역할에 충실한 지역신문이다.
최근 보도된 의령의 소멸위기 대응에 대한 의령한전지사 통·폐합 반대서명 운동과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유치 관련 보도 등은 매우 시의적절 했다. 더구나 일간지 보도에 비해 신속성의 한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잘 극복하고 있는 것 또한 의령신문의 긍정적인 면이다.
더불어 광역 일간지의 지면 편집 한계상 쉽지 않은 의령지역 현안에 대한 밀착 취재 기사를 오히려 지역지가 해낼 수 있다는 점은 의령신문이 가진 큰 장점이기도 하다. 이 점을 지속적으로 살려나가면 의령신문의 앞날은 탄탄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지역 특성상 취재 다양성 부재로 보도자료 제공의 주된 창구가 행정 관청이란 점을 주시하면 자칫 행사 위주 보도에 함몰될 우려가 있다는 측면에서 경계해야 하는 점이기도 하다. 이유야 어떠하든 그동안 의령신문은 지역문제에 소홀함 없이 일관되게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지역 언론의 가치를 인정받기에 충분했다.
앞으로 의령군의 전 읍면에서 활동하는 시민기자들의 다양한 보도행보에 주목한다. 이 점은 숨어있거나 소외된 우리 이웃의 보도 자료를 시민 기자가 찾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그리고 자칫 한 쪽으로 기울기 쉬운 보도의 관점을 독자의 시선으로 객관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령신문의 내실 있는 발전을 기대하는 바이다.


ⓒ 의령신문
 
 
정영락 의령문화원 향토사 연구위원

= 제 569호 21.6.10자 교육소식 난에 초등학교 100년 역사를 조명하였다. 의령초 111년 부림초 100년 칠곡초 99년 정곡초 98년 지정초 97년 등 현존 유치원 1 초등13개교 외 의령 신반 정곡 지정중 의령여중 의령고 의령여고 신반고 의령은광학교 의령도서관 등을 소개하였다.
교육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자료로서 좀 더 밀착 취재하여 홍보하였으면 하고 백년 학교의 기념에 관한 정보를 취재하여 알림으로 퇴색되어 가는 애향심을 돋우는데 일조하여 교육 발전에 기여해주기 바라는 바이다.
의령 미래교육태마파크는 경상남도 교육청 산하 기관으로 경남 중심 교육 연구 체험 기관으로 선정되어 의령군 서동에 착공 한 기사는 의령 발전의 한 축인 교육 분야를 기사화함으로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좋은 기사였다. 경남 도내 학생 학부형과 동행하는 미래 교육 체험 행사와 교육의 공공성 혁신성으로 테마파크 미래교육 인푸라 콘텐츠 확산을 주도하여 도민의 미래 교육 인식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 연수 종합 기관이다.
 경남의 중심지역인 의령에 유치함으로서 지역 발전의 미래화와 함께 고무적인 기사로 지속적인 취재 활동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소개해 주기 바란다.
 이건희 미술관 건립 유치 서명운동 전개 뒤 후속 기사가 요구 된다.

  제577호 21.10.14자 한전 의령지사 통·폐합에 따른 내용을 톱기사로 취재한 것은 의령에 처한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였다고 사료 된다.
 의령군에서 575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 주간 운영 기사는 국립 국어사전 박물관 유치를 위한 군민의 뜻이 반영된 사안을 경남도 등 관계기관에 알리는데 일익하였다고 사료 되며 동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의령 출신 고루 이극로·남저 이우식·한뫼 안호상 선생 등 한글 운동에 기여하신 분들의 업적을 기리면서 본 사업이 적극 추진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이한 사안으로 대중가요로서 현재 함안 남강 둑방에서 다시 태어난 처녀 뱃사공 진실에 대한 신경환 경남향토사의령지역회장의 기사는 다시 한 번 되새겨보며 검토해 볼 사안이다.

 제578호 10.28자 의령명품 100리 꽃길 조성 사안에 대한 기사는 화정 지정 간 남강 변의 꽃길 조성으로 홍의장군과 17장령의 역사적 사실을 곳곳에 새겨 숭고한 얼을 되새기며 후학들에게 귀감으로 삼는 계기가 될 것이며 관광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남강의 천혜 환경을 관광지화 하고 나아가 육이오 등 역사적 사실을 간직한 지정 낙서 낙동 강변도 도로를 개설하여 관광지화 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다.
제6회 의령군 내 고교생 신문 활용교육 경연대회는 신문사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교 살리기에 앞장서는데 일조하는 의령신문이 된 듯하다.
신반정보고 탁구부 전국 대회 승전보와 농협의령군지부 체육발전기금 기탁 등은 학교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소식이다.
의령 고령친화도시 조성은 모두가 행복한 노인으로 살 수 있는 의령을 만들어 의령에 거주하고자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사료되는 기사이다.

 제579호 21.11.11자 소멸위기 의령군 살리기 운동 전개는, 청년 인구 12% 노인인구 74%인 의령군에서 소멸위기 대응 추진단을 구성하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기사라 더욱 애착이 가며 새마을운동과 같은 거민적인 운동이 요구된다는 오태완 군수의 의지로서 위기를 기회로 삼자고 하는 데 공감이 가는 기사이다.
삼성가 이재용 부회장 모친 홍라희 여사 의령 방문 기사는 세계적인 인물이 의령 본향에서 숙식하고 다녀감으로 의령 홍보 효과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생각 할 수 있다.

ⓒ 의령신문
 
 
정쾌영 신라대 교수

=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으로 언제 어디서나 뉴스를 접할 수 있는 오늘날에는 신문을 보는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중산층은 대부분 신문을 구독하였으나, 요즘에는 웬만한 집에서는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다. 스마트폰만 열면 뉴스가 쏟아지니 구태여 종이신문을 보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필자가 거주하는 아파트에도 신문을 보는 집이 하나도 없다. 실제 웬만한 일간지도 구독률이 떨어져 신문사가 엄청난 재정난을 겪고 있다.
필자는 재직 대학에서 수년전 학보사 주간을 맡아 학보를 한 달에 두 번씩 발간하였는데, 당시에는 학보가 캠퍼스에 배포되면 학보를 펼쳐 기사를 읽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는 대학 내에서 학보를 펼쳐 읽는 학생들이 거의 없다. 필자가 대학의 홍보수단으로 활용하여 각 가정에 배포하기도 했던 대학의 종이신문이 요즘에는 인터넷판으로 바뀌어 겨우 명맥만 이어가는 실정이다.

 그런데 향토의 지역신문은 이러한 종이신문들의 운명과는 다른 측면이 있다. 스마트폰 등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군 단위 지역뉴스는 지역신문을 통해 그 전말을 알 수 있다. 특히 먼 타향에서 거주하는 향우들은 의령신문과 같은 지역신문이 아니고서는 고향의 뉴스를 자세하기 접하기 어렵다. 그리하여 지역신문은 경향 각지의 향우들과 군민 및 군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데 그 존재가치가 있다. 의령 향우들로서는 의령신문을 통하여 의령인으로서의 긍지와 연대의식을 갖고 의령의 발전에 동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의령신문이 요즘같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읽을거리를 다양하고 풍성하게 하는 것 이외에 다른 길이 없을 것 같다. 지역의 여러 가지 현안을 심층 취재하여 보도함으로써 지역의 민·관들과 향우들이 서로 의령신문을 읽도록 만드는 취재·기획·편집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러한 점에서 의령신문의 지면은 그러한 노력이 응축되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571호 의령군의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보고회 개최와 한글주간의 운영 등 지금까지 의령신문에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는 “국어사전박물관 유치”를 위한 각종 기사와 기고, 지령 577호의 8면 ‘처녀 뱃사공’ 가요 발생지에 관한 “처녀 뱃사공 진실” 기고 등 다양한 내용의 구성은 독자들을 유인하는 매력 있는 기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로써 충분한 것은 아니다. 지역민들과 향우들의 이목을 계속하여 끌어 모으는 지속적인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가령 579호에서는 의령군의 ‘소비자 입맛에 맞는 고품질 쌀 생산과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 개최’에 관한 기사가 있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이 캠페인이 군청 구내식당과 농업기술센터, 의령군보건소에서 열렸다는데 그 효과가 있었는지 정말 궁금하다. 군청 식당에서 의령산 고품질 쌀로 밥을 해 직원들끼리 갈라 먹는 1회성 캠페인보다는 고품질 쌀에 관한 다각적인 분석기사를 의령신문에 게재하여 전국의 향우들에게 대대적으로 알린다면 그 홍보효과가 극대화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의령군의 능동적인 협력이 전제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579호의 머리기사 ‘소멸 위기 의령 살리기 운동 전개’도 그렇다. 의령군이 만든 소멸위기대응추진단만으로 의령 살리기에 역부족일 것이다. 지금의 지방자치시대에서는 의령을 살리기 위해서는 군민과 사회단체, 향우들, 군청이 한데 힘을 모아야 한다. 백지장도 맞들면 나은 법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의령군이 전면에 나서 의령의 모든 인적 및 물적 자원을 총동원할 수 있도록 여건과 제도를 정비하여 한 사람이라도 더 의령을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 나아가 의령신문은 지역 살리기 해외사례의 취재·보도하거나 지역발전 관련 전문가들을 찾아 인터뷰 기사나 기고를 게재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적극적인 역할도 기대해봄직 하다.
 의령신문의 능동적인 역할을 촉진하는 의령군의 동반자적 가용자원 총동원 태세의 정립이 의령 살리기 관건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의령신문
 
 
허만길 문학박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 ‘의령신문’ 2021년 11월 11일 기사에서는 의령군이 13개 읍면 어느 한 곳에서도 인구 증가가 없는 현실을 타개하고자 읍면장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의령 소멸을 막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했다고 했다.
 2012년 3만329명으로 3만 명대를 유지했으나 2013년 2만9천417명으로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다. 의령 지역의 중장년 노인 비율은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74%에 달하지만 청년 인구는 12%(3천165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에 군은 지난 달 1일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을 설치하였다고 했다.
 이 기사는 의령살리기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중요 역할을 할 것이다.
‘의령신문’은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아, 2021년 5월부터 9월까지 8회에 걸쳐 기획취재 보도를 하였다.
경남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미래교육테마파크, 경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 복합모험체험장, 자굴산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과 그 주변의 관광자원을 점검하고, 한창 추진 중인 한우산·자굴산 관광자원화 개발에 발맞추어 체험학습 관광벨트 형성으로 또 다른 의령 발전의 동력을 살피려고 했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치밀하게 취재한 이 기획취재의 취지와 내용을 충분히 살린다면, 의령 발전에 새로운 국면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모국어처럼 사용 가능한 사람을 다언어화자라 하고, 그 가운데서도 2개 언어 사용이 가능한 사람을 이중언어화자(bilingual)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다문화가족이 계속 늘어남에 이들에 대한 이중언어사용 환경조성은 매우 필요한 일이다.

 ‘의령신문’ 2021년 10월 28일 기사에서는 의령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건강센터에서 다문화가족 대상으로 2021년 5월 1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다문화가족 이중언어사용 환경조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했다.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언어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지역인 모두에게 다문화가족과 다문화가족의 이중언어생활을 이해하고 협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의령신문’ 2021년 8월 25일 기사에서는 재경 의령군 향우 장해숙 님이 2021년 8월 23일 82살로 별세한 소식을 전했다. 향우들의 마음을 애틋하게 한 갑작스러운 소식이다.
 장해숙 님은 궁류면 신기마을(새터) 출신인데, 서울에서 오래도록 생활하면서 교육방송(EBS) 전속 방송작가, 재경 궁류면향우회 회장, 재경 의령군향우회 회지 ‘배곡’ 제3집 편집위원장(2003년), ‘재경 의령군향우회 60년사’ 편집위원(2015년), 의령신문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했으며, 애향심이 강했다.

 나(허만길)는 재경 궁류면향우회에 초대받아 갔을 때 장해숙 님을 만나고, 서울에서 개최된 전국자굴산모임연합회에 초대받아 갔을 때에도 장해숙 님을 만났다. 장해숙 님의 해박한 지식과 소탈한 인품을 생각하며 가신 분의 명복을 빈다. 
정리= 유종철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80호입력 : 2021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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