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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 무소속 예비후보자 인터뷰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62호입력 : 2021년 02월 24일

 
의령의 자존심, 토박이가 지킨다

- 출마 동기는.
△ 의령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다.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낙인 된 의령이 안타깝다. 인구절벽에다 변변한 기업조차 없는 지역경제의 현실에서 이제 의령의 살길은 남을 따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의령만의 행정을 통해 살고 싶은 의령을 건설해야 한다는 의령사랑의 열정으로 출마하게 됐다.
의령의 구겨진 자존심은 결국 군민의 몫이다. 화려한 경력이나 행정경험들이 군민의 삶과는 무관하다. 모든 후보들이 의령을 살리겠다고 했지만 군민의 삶은 팍팍할 뿐이다. 허울 좋은 공약에 속아서는 변화가 없다. 실정을 모르기 때문에 허울 좋은 공약을 내세울 뿐이다. 의령사랑의 열정과 현실감각을 바탕으로 살고 싶은 의령을 건설하고 싶다.

- 왜 살고 싶은 의령을 주장하는가.
△ 군의 위기는 인구에서 비롯된다. 구성인원의 감소는 곧 군의 해체로 이어질 우려를 안고 있기에 정주인구의 확보는 절대 절명의 과제다. 모두가 인구감소를 걱정하면서 인구 증가를 희망하지만 지금까지의 정책은 미온적인 대처방법이요 남 따라 하기 식에 불과하다. 출산장려정책에 초점을 둔 정책은 한계에 부딪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살고 싶은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유도 인구증가보다는 감소를 우려하는 절박한 심정이다. 정주여건의 개선을 통해 자발적인 이주를 유도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때문에 교육 문화 자연 등 살기 좋은 환경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게 되는 것이다.
또 귀농귀촌에 역점을 둘 수밖에 없는 것이 청년층의 유입을 통한 출산인구의 증가보다 실효성이 높기 때문이다. 군의 귀농귀촌인구는 14-2020년 7년 동안 5천명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출산인구의 증가와 비교할 수 없는 증가다. 결국 살고 싶은 의령을 건설하는 것이 우리가 사는 길이다. 농산물의 판매를 책임진다면 농업하기 좋은 의령이 될 것이고 자영업하기 좋은 의령이 되면 결국 잘사는 의령이 실현되는 것이다. 때문에 문화 역사 관광 스포츠 자연환경의 조화를 통해 살고 싶은 욕구가 솟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살고 싶은 의령이야말로 군정목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는 정주여건의 각종 개선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다.

- 주요 공약은.
△ 의령만의 행정, 함께하는 희망농업, 활력 있는 지역경제, 찾아가는 맞춤복지, 품격 있는 교육 문화 등 5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근본적인 골격은 각종 제도개선을 비롯해, 인적 및 물적 공간구조의 개선을 통해 의령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농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농산물의 판로다. 기본적으로 농민이 생산하고 판매는 행정이 책임지는 시대가 도래 하고 있다. 농산물판매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겠다. 가칭 의령TV 농산물판매 홈쇼핑을 개설해 지역 농산물을 연중 판매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와 같은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시장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100억 원 규모의 자영업활력기금의 조성이 절실하다.
찾아오는 의령이 되기 위해서는 대형버스주차장과 다목적광장 도심지내 소공원 조성을 비롯해 생활체육전국대회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대회참가 유류비를 지역화폐로 지원할 계획이다.
객지에 있는 자식들이 걱정하는 나 홀로 어르신을 위한 주거편의를 위해 거점별로 실버전용 주택을 건립하는 등 의령특성에 맞는 행정을 펴는데 주력하겠다.
이 같은 다섯 가지 공약을 뼈대로 군민이 잘사는 의령, 살고 싶은 의령을 건설하고자 한다.

- 차별화된 지역발전 전략은.
△ 첫째, 의령군의 지정학적 측면에서 경남의 중심인데도 불구하고 교통섬이라는 불편을 겪고 있다. 열차와 고속도로가 없는 경남 유일의 자치단체다. 때문에 고속도로의 유치는 군민의 숙원이다. 오용의 역점공약은 관련부처에 고속도로 유치를 촉구하는데 있다. 군민과 함께 살아왔고 살아갈 후보이기에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가 부림을 지나가는 것을 계기로 부림에서 정곡을 거쳐 군북으로 이어지도록 남해고속도로와 연결하는 군내 관통 고속도로의 건설이 급선무다. 의령읍-부림간 4차선 확장 문제는 하위적인 요소다. 근본적으로는 고속도로의 유치야말로 의령을 교통의 오지에서 교통의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것이며 물류 및 지역경제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둘째는 남 따라가는 정책으로는 다른 자치단체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65세 이상 노인가구에 대해 상수도요금을 지원하겠다. 재원은 대형사업 혹은 무분별한 건설사업의 절약으로 충분히 군이 감내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감면조례를 통해 실천할 문제다.
셋째는 화정에서 지정까지 강물이 흐르는 길을 따라 힐링공간을 조성하고 남산천의 수변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기본적으로는 산촌은 산촌다워야 하고 농촌의 농촌다워야 한다. 어설픈 개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넷째로는 축제는 소비가 아니라 투자라는 개념을 일찍부터 소망해 왔다. 의령이기에 가능한 의병축제의 방향을 그려놓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 군민의 의병복장화이다. 축제기간 동안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등 전 군민 모두가 의병복장을 입고 축제를 한다는 것이다. 전국에서 유례가 없는 축제의 차별화다. 관광객의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의 활력을 기대할 수 있다.
다섯째는 우수한 자연자원의 활용이다. 자굴산과 한우산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한다. 사업비는 100억 원이다. 관광자원의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시급성을 요하는 사업이다.

- 당부의 말이 있다면.
△ 차별화된 의령만의 행정을 통해 진정 살고 싶은 의령을 건설하고자 하는 것은 오직 의령사랑의 열정 때문이다. 절망의 의령에서 희망의 의령으로 열악한 의령에서 풍요로운 의령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살고 싶은 의령은 행정과 농협 축협 임협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가운데 이뤄질 수 있다. 군민을 위한 기관들이 따로 놀아서는 인근 자치단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소통의 중요성이다. 낮은 자세로 군민과 거리낌 없이 어울릴 수 있는 군수가 되고 싶다. 의령사랑의 진정성을 군민들이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62호입력 : 2021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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