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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무소속 예비후보자 인터뷰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62호입력 : 2021년 02월 24일


 
 법·원칙 따라 투명한 군정 펼쳐야

- 왜 자신이어야 하는지 유권자를 설득해야 한다면.
△ 지금 의령은 부정부패, 인구감소, 군민간의 대립과 갈등 등 위기의 상황입니다. 부족한 점도 많지만 이 시점의 의령에 있어 군수로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7년 6개월간의 검사 생활을 포함하여 20년 동안 법조인으로 생활한 법률전문가입니다. 이제 군정도 잘못된 관행과 군수의 독단적 결정에 의해 운영될 것이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한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 김창환 예비후보자는 지난 1월 28일 기자회견에서 “고향을 위해 완주하겠습니다. 지역 민심을 받들어 고향 발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지도자라면 들고 날 때 명분이 뚜렷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주지하다시피 그 뒤 국민의힘 김정권 예비후보자 사퇴, 경선결과효력정지가처분이 신청되기도 했다. 도대체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 조해진 국회의원이 후보자 시절 저희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왔을 때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저도 조해진 의원의 약속을 믿고 국민의힘에 공천신청을 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이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의령군수는 공천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하였기 때문에 저는 공천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하겠다고 입장을 바꾸었고, 여러 가지 정황들로 보아서 특정한 후보를 이미 내정해 두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이 공당으로서 입장을 쉽게 번복하는 것도 문제이고 특정한 후보를 내정해 두고 나머지 후보들에게 들러리를 서게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끝까지 선거에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두었기 때문에 공천이 안 되었다고 선거를 중단하는 것은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과의 약속을 깨는 것이 되어 고민 끝에 무소속 후보의 길을 가기로 선택하였습니다.

- “의령은 군수를 민선으로 선출한 이래로 분열과 대립의 악습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상대방 후보 측에서 일했던 사람들과는 원수가 되어 극심한 갈등으로 이어졌고 그것이 바로 오늘날 의령의 분열을 가져왔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지금 중앙정치판을 보면 국민을 안전에 두지 않고 자신들의 당리당락 정쟁에 빠져있지 않나. 의령만 유별난 것인가.
△ 네, 지금 의령의 모습은 마치 중앙정치의 축소판처럼 보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듯이 중앙정치판도 국민들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자신이 속한 정당의 이익만을 위한 정치가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의 잘못으로 재선거를 하게 되면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국민과 약속하였으나 하루아침에 그 약속을 뒤집지 않았습니까? 국민의힘도 비대위원장이 의령군수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발언하였다가 다시 당의 입장을 바꾸어 공천을 하였고요. 우리가 아이들 키울 때 거짓말하지 마라, 정직해라고 교육을 하는데, 대한민국 정치를 이끄는 거대 공당들이 국민들에게 한 말을 쉽게 바꾸는 것을 보면서 참 국민들을 우습게 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그렇다면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인 공약, 그와 함께 구상하고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무엇인지 제시해 달라.
△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 인사의 공정성입니다. 군수의 인사권한을 인사위원회가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사위원회를 확대하여 각계, 각층의 군민 100인을 인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인사가 있을 때 그 중 10명을 선발하여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1박2일이나 2박3일 인사대상자들과 워커샵을 하면서, 인사대상자들이 인사위원들에게 자신의 업적과 비전을 브리핑하도록 하고 인사위원들이 질문을 하도록 하여 이를 토대로 인사위원들이 인사대상자들을 평가한 결과를 인사에 100% 반영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산을 공평하게 집행하겠습니다. 과거 선거를 도와주었던 공사업체에 공사를 밀어주는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겠습니다. 의령군에 소재한 공사업체에 골고루 공사가 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산 집행에 있어 자라나는 청년들의 교육 및 강소농 육성에 예산을 확대하겠습니다. 의령은 농업이 주산업입니다.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하여 편성하겠습니다.

- “20년간 법조인으로서 생활해 온 젊은 법률전문가입니다. 군수가 되면 최소한 우리 의령군민들이 법을 몰라서 또는 빽이 없어서 억울하게 당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정말 좋은 말이다. 하지만 실천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부산 기장군수 오규석이란 사람이 있다. 3선 자치단체장으로서 그리고 한의사로서 자신의 전문실력을 유권자에게 봉사하여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정말 보기 드문 사람이다. 정치는 지역시회에 상당기간 봉사하는 봉사정신이 투철해야 되지 않나.
△네 맞는 말씀입니다. 저는 2015년 의령군에 변호사 사무실을 낸 이후에 억울하게 구속되기 직전의 의령군민을 검사를 만나 설득하여 석방시켜준 적도 있습니다. 창원에서 변호사에게 상담을 받고 조력을 받으려면 큰돈을 내야 하는데 저는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많은 군민들에게 법적인 조력을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의령군수가 된다면 지금까지와 비교될 수 없는 수준의 법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채무가 많아서 고생하는 군민들을 위하여 회생, 파산제도를 활용하여 채무를 덜어주는 회생, 파산제도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 정치꾼이 아니라 의령군민들을 위한 봉사자가 되겠습니다, 라고 했다. 유권자들이 바라는 모습이라고 기자는 생각한다. 그러한 모습을 평소에도 더 많이 보여달라.
△ 네 이제 군수는 군민들에게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저는 의령행복봉사단을 발족하여 장날 어르신 짐 옮겨주기, 하천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의령군민을 위한 가장 큰 봉사는 군수가 되어 의령군민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의령군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선거를 준비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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