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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회 탐방<18> 존경․자랑스런 선․후배 보면 절로 힘 솟구쳐

주원돈 재경 의령읍향우회장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9년 06월 17일

선․후배에 累되지 않는 회장… 有志竟成 신념


솥바위산악회 중심 회 운영 고려해 볼만


 













“유지경성(有志竟成)! 후한서(後漢書) 경엄열전(耿弇列傳)에 나오는 이 고사성어(원문은 ‘有志者事竟成’)는 ‘굳건한 뜻을 품은 사람은 마침내 그 뜻을 이룬다.’는 말입니다.


‘유지경성’의 말을 믿고 있는 저는 재경 의령읍향우회(이하 ‘본회’)의 훌륭하신 선배들과 젊고 활기찬 후배들에게 누(累)가 되지 않는 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할 뿐만 아니라 밝고 정직한 리더십으로 회장의 소임에 충실하게 되면 본회의 미래는 밝다고 확신합니다.”


지난 3월 본회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한 주원돈 씨의 일성(一聲)이다. “정직하게 살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주 회장은 의령읍 하리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읍내 서동으로 이사 온 후 의령초등(48회)과 의령중(17회)을 졸업하고 1964년 2월 상경, 현재 자동차 부품 내수 판매 및 수출을 하는 삼성상사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다음은 본회의 이모저모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주 회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 내용이다.



-회장 취임 소감은


▲이북에 고향을 둔 사람은 가고 싶어도 못 가지만 ‘충의의 고장’ 의령이 고향인 우리는 언제나 가고 싶으면 갈 수 있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릅니다. 내 영혼이 잉태한 고향 의령 땅! 예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타향 어디에서 살든 늘 고향산천이 그립기 마련이고 그래서 향우회도 결성하게 됩니다.


사실 앞만 보고 살아오던 제가 본회 모임에 선배들의 권유로 나갔다가 허승조 직전(제8대) 회장의 뜨거운 애향심과 훌륭한 선배님들에 감탄한 나머지 엉겁결에 수석부장을 거쳐 지난 3월 26일 개최된 본회의 제6차 정기총회에서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아직 회장업무는 채 3개월도 보지 않아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무튼 주사위는 던져졌고 본회의 훌륭하고 존경스런 선배, 젊고 활기찬 자랑스러운 후배들을 보면 절로 힘이 솟구치고 열심히 회장의 소임을 다하고 싶은 충정도 우러나게 됩니다.



-회원 현황은


▲회원수는 허승조 직전회장 때 집행부의 노력 결과 주소를 파악하고 있는 것을 기준으로 754명이었는데 지금은 41명이 증가해 795명이 됩니다. 여기에는 본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후배들이 재경 의령초등 동문들을 대상으로 회원발굴에 적극 힘쓴 결과입니다. 앞으로 이 같은 회원증가 노력은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모든 임원들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보람과 애로점은


▲선․후배들이 서로 만나 안부를 묻고 옛 고향에서의 정담도 나누는 정보교류의 장, 만남의 장으로서 본회가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보람입니다. 이런 보람의 본회를 운영하는데 가장 큰 애로점은 평소 임원회에 잘 나오지 않는 부회장 년회비(10만원 이상)와 초등교 기별 후원금(년 20만원 이사)에게 1년에 1번씩 모두 모이는 정기총회 때 납부를 당부할 수밖에 없는 것이 참 어려운 일입니다.



-개선 및 보완점은


▲본회의 조직을 서울 솥바위산악회(회장 이상세)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솥바위산악회는 의령초등과 의령중을 졸업한 사람들로 구성되며 회원 수도 80여명에 달하며 년 1회 있는 시산제 때 모금된 성금만으로도 매월 둘째 토요일 실시하는 정기산행을 부담 없이 유지할 정도로 재경 의령군향우회 윤학근 회장님이 한 번 와서 보고는 감탄했을 정도로 탄탄한 모임입니다.


아마도 산행은 건강에 좋고 건강하면 건전한 마음을 갖게 되는데다 선후배들이 서로 각자 싸가지고 온 음식을 산 정상에서 나눠먹는 정도 유별하는 등 유익함이 많기 때문에 솥바위산악회 산행에는 오지마라해도 적극 참가하고 있습니다.


향우회도 산에 숲이 우거지면 산새는 자연히 모여들 듯이 솥바위산악회 산행처럼 참가하면 재미있고 유익한 점이 많도록 운영의 묘와 분위기를 살려야 할 것으로 봅니다.


부회장의 년회비를 10만원 이상에서 20만원 이상으로 인상하고 그 대신 부회장 수(현재 등록수는 70여명)를 회비를 낼 수 있는 사람으로 대폭 축소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 년회비를 내는 부회장은 등록수 대비 5분의 3에 불과한데다 연회비를 10만원 내는데 길흉사 때 20만원의 부조금이 지출되면 기금이 그만큼 마이너스되는 등 비현실적인 문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기타 餘言은


▲전 세계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녹색성장을 부르짖고 있다. 국내외 유수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녹색성장만이 인류의 미래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향한 하이브리드자동차(Hybird Car) 출시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내 고향 의령은 농약냄새와 축사오폐수가 없는 그야말로 맑은 물, 깨끗한 공기가 살아 숨 쉬는 청정한 녹색환경을 최대한 유지하는 가운데 발전되길 기대해 봅니다. 박해헌 발행인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9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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